류근찬 앵커 :
한국통신 노사분규와 관련해서 노조 핵심간부 명에 대해서 오늘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한국통신 노사분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과 경찰은 오늘 영장이 신청된 노사간부 외 회사 측으로부터 고소 . 고발된 나머지 노조원 47명도 모두 사법처리하겠다는 그런 방침입니다.
남종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남종혁 기자 :
한국통신 노조원들의 사법처리를 2,3일정도 유보하기로 했던 검찰과 경찰이 분규를 빠른 시일 안에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 아래 오늘 부터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서울 경찰청은 오늘, 한국통신 노사분규와 관련해 어제 긴급 구속한 노조간부 5명 가운데 오용철 교육국장과 김성웅 산업안전국장 그리고 김용광 조직3국장 등, 주동자급 3명에 대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정혜자 조사통계국장과 장석규 사무국장등,2명은 분규가담 정도가 경미해 불구속입건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또 아직 검거되지 않은 유덕상노조위원장과 현재 명동성당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장현일 쟁의실장 등, 주동자급으로 분류된 14명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로서 구속영장이 신청된 노조핵심간부는 모두17명입니다.
검찰과 경찰은 이와 함께 회사 측에 의해 고소 . 고발된 64명의 노조원 가운데 사전 구속영장이 신청되지 않은 45명의 노조원들도 일단 연행해 조사를 벌인 뒤 모두 사법처리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오늘 오후부터 명동성당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간 노조간부 6명을 검거하기 위해 명동성당 주변에 경찰 3개 중대를 배치했습니다. 검찰과 경찰은 그러나, 농성장소가 명동성당인 점을 감안해 사태추이를 지켜보면서 이들에 대한 강제연행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남종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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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통신 노동조합 핵심 17명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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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5-05-22 21:00:00
류근찬 앵커 :
한국통신 노사분규와 관련해서 노조 핵심간부 명에 대해서 오늘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한국통신 노사분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과 경찰은 오늘 영장이 신청된 노사간부 외 회사 측으로부터 고소 . 고발된 나머지 노조원 47명도 모두 사법처리하겠다는 그런 방침입니다.
남종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남종혁 기자 :
한국통신 노조원들의 사법처리를 2,3일정도 유보하기로 했던 검찰과 경찰이 분규를 빠른 시일 안에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 아래 오늘 부터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서울 경찰청은 오늘, 한국통신 노사분규와 관련해 어제 긴급 구속한 노조간부 5명 가운데 오용철 교육국장과 김성웅 산업안전국장 그리고 김용광 조직3국장 등, 주동자급 3명에 대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정혜자 조사통계국장과 장석규 사무국장등,2명은 분규가담 정도가 경미해 불구속입건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또 아직 검거되지 않은 유덕상노조위원장과 현재 명동성당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장현일 쟁의실장 등, 주동자급으로 분류된 14명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로서 구속영장이 신청된 노조핵심간부는 모두17명입니다.
검찰과 경찰은 이와 함께 회사 측에 의해 고소 . 고발된 64명의 노조원 가운데 사전 구속영장이 신청되지 않은 45명의 노조원들도 일단 연행해 조사를 벌인 뒤 모두 사법처리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오늘 오후부터 명동성당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간 노조간부 6명을 검거하기 위해 명동성당 주변에 경찰 3개 중대를 배치했습니다. 검찰과 경찰은 그러나, 농성장소가 명동성당인 점을 감안해 사태추이를 지켜보면서 이들에 대한 강제연행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남종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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