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이번에는 현대사태 속보 전해드리겠습니다. 현대자동차가 내일 오전 8시부터 조업을 재개합니다. 불법파업과 또 휴업 . 경찰의 공권력 투입 등, 최악의 국면으로 치닫던 현대자동차 사태는 이로서 12일 만에 정상을 되찾게 됐습니다.
울산에서 유석조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석조 기자 :
현대자동차가 내일부터 조업을 재개하기로 한 것은 장기간의 조업중단으로 협력업체를 포함한 매출손실이 3천7백억 원을 넘어서는 등,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입니다.
김판곤 (현대자동차 전무) :
저회 회사는 국가경제는 물론이고 특히 협력업체의 피해가 더 이상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또 대다수의 직원들이 일하고자 하는 의사에 따라서 5월 23일 오전 8시부로 정상조업을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유석조 기자 :
회사 측은 이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고문을 게시하고 비상연락망을 통해 전 직원에게 조업재개를 알렸습니다. 회사 측은 파업을 주동한 핵심세력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근로자들이 내일 출근할 것으로 보고 정상조업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내일 정상조업이 이루어지면 즉시 공권력 철수를 경찰에 요청할 방침입니다. 당초 충돌이 예상됐던 오늘 현총련 집회도 무사히 끝났습니다. 5천여 명이 참가한 오늘집회에서 현총련측은, 현대자동차의 공권력 투입을 맹렬히 비난했지만 집회가 끝난 뒤 가두시위를 벌이지는 않았습니다.
윤재건 (한총련 의장) :
우리 현대그룹의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유석조 기자 :
오늘 현총련 집회가 무사히 끝남으로써 현대자동차는 빠르게 정상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석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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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내일 12일 만에 조업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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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5-05-22 21:00:00
류근찬 앵커 :
이번에는 현대사태 속보 전해드리겠습니다. 현대자동차가 내일 오전 8시부터 조업을 재개합니다. 불법파업과 또 휴업 . 경찰의 공권력 투입 등, 최악의 국면으로 치닫던 현대자동차 사태는 이로서 12일 만에 정상을 되찾게 됐습니다.
울산에서 유석조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석조 기자 :
현대자동차가 내일부터 조업을 재개하기로 한 것은 장기간의 조업중단으로 협력업체를 포함한 매출손실이 3천7백억 원을 넘어서는 등,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입니다.
김판곤 (현대자동차 전무) :
저회 회사는 국가경제는 물론이고 특히 협력업체의 피해가 더 이상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또 대다수의 직원들이 일하고자 하는 의사에 따라서 5월 23일 오전 8시부로 정상조업을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유석조 기자 :
회사 측은 이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고문을 게시하고 비상연락망을 통해 전 직원에게 조업재개를 알렸습니다. 회사 측은 파업을 주동한 핵심세력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근로자들이 내일 출근할 것으로 보고 정상조업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내일 정상조업이 이루어지면 즉시 공권력 철수를 경찰에 요청할 방침입니다. 당초 충돌이 예상됐던 오늘 현총련 집회도 무사히 끝났습니다. 5천여 명이 참가한 오늘집회에서 현총련측은, 현대자동차의 공권력 투입을 맹렬히 비난했지만 집회가 끝난 뒤 가두시위를 벌이지는 않았습니다.
윤재건 (한총련 의장) :
우리 현대그룹의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유석조 기자 :
오늘 현총련 집회가 무사히 끝남으로써 현대자동차는 빠르게 정상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석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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