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한 장세 계속

입력 1995.05.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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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이렇게 경기는 호황이라지만 종합주가지수는 오늘까지 사홀 연속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침체를 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춘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신춘범 기자 :

종합주가지수 864.13.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경기는 과열이 우려될 정도로 유례없는 호황을 맞고 있지만 주식 값은 큰 폭으로 떨어지고만 있습니다.


장덕진 (대신증권 분석팀장) :

경상수지혹자는 큰 폭으로 중가하고 있는 반면에 해외의 장기자금 유입은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이는 시중의 유동성을 제약하여 경기는 활황임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신춘범 기자 :

저축을 늘려 무역수지적자를 메우기 위해 고금리정책을 펴는 것도 주식 값이 떨어지는 이유입니다. 연리 15%를 보장하는 고금리 신탁상품과 회사채로 시중자금이 몰리면서 중권가의 객장은 한산하기만 합니다.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을 빠져나가고 있는 건 고객예탁금에서 쉽게 확인됩니다. 올 초 3조원이 넘었던 고객예탁금은 최근에는 2조4백억 원으로 1조 원가량이나 줄어들었습니다.

지난해 11월 천138포인트를 기록한 뒤 6달이 넘도록 주식 값이 내리막길로 치닫자 주식시장의 수요기반은 더욱 취약해 졌습니다. 지금의 무기력한 모습에서 주식시장이 언제쯤에나 벗어날 수 있을까?


이두원 (대우증권 시황분석 팀장) :

회사채 금리도 전보다 하향안정이 돼야 된다라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먼저 중시안정기금 등, 신규 매수가 가능한 기관투자가가 시장에 개입이 될 때 비로소 시장은 안정을 찾을 수 있다라는 생각입니다.


신춘범 기자 :

KBS 뉴스, 신춘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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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기력한 장세 계속
    • 입력 1995-05-22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이렇게 경기는 호황이라지만 종합주가지수는 오늘까지 사홀 연속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침체를 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춘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신춘범 기자 :

종합주가지수 864.13.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경기는 과열이 우려될 정도로 유례없는 호황을 맞고 있지만 주식 값은 큰 폭으로 떨어지고만 있습니다.


장덕진 (대신증권 분석팀장) :

경상수지혹자는 큰 폭으로 중가하고 있는 반면에 해외의 장기자금 유입은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이는 시중의 유동성을 제약하여 경기는 활황임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신춘범 기자 :

저축을 늘려 무역수지적자를 메우기 위해 고금리정책을 펴는 것도 주식 값이 떨어지는 이유입니다. 연리 15%를 보장하는 고금리 신탁상품과 회사채로 시중자금이 몰리면서 중권가의 객장은 한산하기만 합니다.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을 빠져나가고 있는 건 고객예탁금에서 쉽게 확인됩니다. 올 초 3조원이 넘었던 고객예탁금은 최근에는 2조4백억 원으로 1조 원가량이나 줄어들었습니다.

지난해 11월 천138포인트를 기록한 뒤 6달이 넘도록 주식 값이 내리막길로 치닫자 주식시장의 수요기반은 더욱 취약해 졌습니다. 지금의 무기력한 모습에서 주식시장이 언제쯤에나 벗어날 수 있을까?


이두원 (대우증권 시황분석 팀장) :

회사채 금리도 전보다 하향안정이 돼야 된다라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먼저 중시안정기금 등, 신규 매수가 가능한 기관투자가가 시장에 개입이 될 때 비로소 시장은 안정을 찾을 수 있다라는 생각입니다.


신춘범 기자 :

KBS 뉴스, 신춘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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