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군사정전위 장성급 접촉이 북한 측의 무성의로 또다시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북한은 오늘 군사정전위 장성급 접촉을 갖자는 UN군 측의 요구에 대해서 추후 통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서 일단 내일 회담은 열리지 못하게 됐습니다.
김만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만석 기자 :
내일 미 . 북간의 장성급 접촉을 갖자는 UN군사령부의 제의에 대해 침묵을 지키던 북한이 첫 빈공을 보였습니다. 판문점에 나와 있는 양측 군사정전위 일직장교 접촉에서였습니다. 예상대로 북한은 아직 응답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준비가 되면 추후 통보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습니다. UN군 측 제의에 대한 직접적인 거부의사는 아니지만 군사정전위 장성급 회담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북한은 그동안 한국을 배제한 채 미 ? 북간의 직접적인 장성급 접촉을 요구해왔기 때문입니다. 미 . 북간의 직접 협상으로 정전협정 대신 평화협정을 체결하자는 것이 북한 측의 거듭된 주장입니다.
미 . 북간의 장성급 접촉을 갖자는 UN군 측 제안에 우리 측이 동의한 것도 군사정전위 틀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측은 군사정전위 황원탁 수석대표를 제외한미국과 한국 . 영국 등, UN측 대표 4명이 참가하겠다는 의사도 전달했습니다. 국방부는, 군사정전위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대화노력을 앞으로도 계속하겠지만 정전협정을 무력화시키려는 북한 측의 의도를 간과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만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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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사정전위 장성급회담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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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5-05-22 21:00:00
류근찬 앵커 :
군사정전위 장성급 접촉이 북한 측의 무성의로 또다시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북한은 오늘 군사정전위 장성급 접촉을 갖자는 UN군 측의 요구에 대해서 추후 통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서 일단 내일 회담은 열리지 못하게 됐습니다.
김만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만석 기자 :
내일 미 . 북간의 장성급 접촉을 갖자는 UN군사령부의 제의에 대해 침묵을 지키던 북한이 첫 빈공을 보였습니다. 판문점에 나와 있는 양측 군사정전위 일직장교 접촉에서였습니다. 예상대로 북한은 아직 응답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준비가 되면 추후 통보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습니다. UN군 측 제의에 대한 직접적인 거부의사는 아니지만 군사정전위 장성급 회담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북한은 그동안 한국을 배제한 채 미 ? 북간의 직접적인 장성급 접촉을 요구해왔기 때문입니다. 미 . 북간의 직접 협상으로 정전협정 대신 평화협정을 체결하자는 것이 북한 측의 거듭된 주장입니다.
미 . 북간의 장성급 접촉을 갖자는 UN군 측 제안에 우리 측이 동의한 것도 군사정전위 틀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측은 군사정전위 황원탁 수석대표를 제외한미국과 한국 . 영국 등, UN측 대표 4명이 참가하겠다는 의사도 전달했습니다. 국방부는, 군사정전위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대화노력을 앞으로도 계속하겠지만 정전협정을 무력화시키려는 북한 측의 의도를 간과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만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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