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는 우리 전통 민속주

입력 1995.05.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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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우리 전통 민속주가 지금 세계로 쪽쪽 뻗어가고 있습니다. 쌀 막걸리의 가공기술이 발전하면서 수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고 또 각 지역에서 나오는 민속주들도 독특한 맛과 또 향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지금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도 민속주 수출을 대대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그런 방침입니다.

성창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성창경 기자 :

전통 쌀 막걸리가 세계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쌀가루를 발효시켜 만든 이 막걸리는 2년까지 보관할 수 있는 캔과 병용기가 개발되면서 올 들어 지난해보다 2배나 많은 30만 달러어치를 수출했습니다.


배중호 (국산당 술도가) :

원재료리든지 부재료가 다른 술하고는 완전히 특징지어질 수 있기 때문에 외국사람들에게 다른 맛 차별화된 맛을 보여줄 수 있어서 호응을 받고 있다고 봐야지요.


성창경 기자 :

올해 우리나라는 막걸기만 모두 2백만 달러어치를 수출할 전망입니다. 쌀에다 율무를 넣어 만든 이 소주도 알코올이 45도이지만 부드러운 맛과 향으로 외국인의 입맛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나온 이 술은 이미 미국과 일본 등, 5개 나라에 50만 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맺었습니다.


류민자 (옥로민속주 기능보유자) :

양주보다 훨씬 맛있는 술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가서 해외에 수출할 계획으로 각 나라의 입맛에 맞는 그런 술을 만들려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성창경 기자 :

정부도 민속주를 15개의 일류화 품목의 하나로 정하고 기술개발과 해외전시 등의 대대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올해는 안동소주와 문배주 등, 각 지역에서 나오는 30여 종류의 민속주 수출이 2백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어서 우리 술의 세계화가 활발합니다. 프랑스의 포도주나 영국의 스카치위스키가 원래 토속주를 세계화했다는 점에서 우리의 민속주도 잘 발전시킨다면 세계인의 술이 될 날도 멀지는 않았습니다.

KBS 뉴스, 성창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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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로 뻗는 우리 전통 민속주
    • 입력 1995-05-25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우리 전통 민속주가 지금 세계로 쪽쪽 뻗어가고 있습니다. 쌀 막걸리의 가공기술이 발전하면서 수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고 또 각 지역에서 나오는 민속주들도 독특한 맛과 또 향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지금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도 민속주 수출을 대대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그런 방침입니다.

성창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성창경 기자 :

전통 쌀 막걸리가 세계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쌀가루를 발효시켜 만든 이 막걸리는 2년까지 보관할 수 있는 캔과 병용기가 개발되면서 올 들어 지난해보다 2배나 많은 30만 달러어치를 수출했습니다.


배중호 (국산당 술도가) :

원재료리든지 부재료가 다른 술하고는 완전히 특징지어질 수 있기 때문에 외국사람들에게 다른 맛 차별화된 맛을 보여줄 수 있어서 호응을 받고 있다고 봐야지요.


성창경 기자 :

올해 우리나라는 막걸기만 모두 2백만 달러어치를 수출할 전망입니다. 쌀에다 율무를 넣어 만든 이 소주도 알코올이 45도이지만 부드러운 맛과 향으로 외국인의 입맛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나온 이 술은 이미 미국과 일본 등, 5개 나라에 50만 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맺었습니다.


류민자 (옥로민속주 기능보유자) :

양주보다 훨씬 맛있는 술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가서 해외에 수출할 계획으로 각 나라의 입맛에 맞는 그런 술을 만들려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성창경 기자 :

정부도 민속주를 15개의 일류화 품목의 하나로 정하고 기술개발과 해외전시 등의 대대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올해는 안동소주와 문배주 등, 각 지역에서 나오는 30여 종류의 민속주 수출이 2백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어서 우리 술의 세계화가 활발합니다. 프랑스의 포도주나 영국의 스카치위스키가 원래 토속주를 세계화했다는 점에서 우리의 민속주도 잘 발전시킨다면 세계인의 술이 될 날도 멀지는 않았습니다.

KBS 뉴스, 성창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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