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정 앵커 :
대기업들은 대졸신입사원을 채용하고도 다시 엄청난 돈을 들여 교육을 시키는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이제는 자체적으로 기술대학을 세워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성창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성창경 기자 :
경기도 수원에 있는 국내 최대 반도체공장. 올해 입사한 대졸자들이 자동화 공정의 기초단계인 로봇작동법을 배우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전공에 맞게 선발했지만 작업에는 모두 스스로 회사에서 재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
신준식 (삼성전자 정보기술팀) :
학교교육에서는 이론교육에 많이 치중돼 있고 실제로 실습장비나 실습할 그런 시간적인 여유가 많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성창경 기자 :
입사 후에 다시 받는 전문 기능교육은 2년 정도. 교육비를 기업에서 부담하기 때문에 그만큼 생산원가가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회사가 지난해 신입사원의 교육비로 쓴 비용은 3백억 원 정도. 전경련 조사결과 우리나라 기업들이 1년 동안 신입사원의 교육에 쏟아 부은 돈은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따라 삼성과 대우, 선경 등, 대기업들은 이번 교육개혁으로 대학설립이 쉬워지자 자체 대학설립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전대주 (전경련 전무) :
기업체에서 육영사업을 할라고 그러는 움직임이 있기는 있습니다. 몇몇 대기업의 경우는 독자적으로 추진할 의향을 갖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성창경 기자 :
기술자 가운데서도 이른바 그레이칼라로 불리는 중간기술자들. 이들의 역할은 제조업 경쟁력의 핵심입니다. 이론과 현장실무를 겸비한 이들 그레이칼라의 양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창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기업이 자체적으로 기술대학 세워 기술자 양성
-
- 입력 1995-06-05 21:00:00
황현정 앵커 :
대기업들은 대졸신입사원을 채용하고도 다시 엄청난 돈을 들여 교육을 시키는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이제는 자체적으로 기술대학을 세워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성창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성창경 기자 :
경기도 수원에 있는 국내 최대 반도체공장. 올해 입사한 대졸자들이 자동화 공정의 기초단계인 로봇작동법을 배우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전공에 맞게 선발했지만 작업에는 모두 스스로 회사에서 재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
신준식 (삼성전자 정보기술팀) :
학교교육에서는 이론교육에 많이 치중돼 있고 실제로 실습장비나 실습할 그런 시간적인 여유가 많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성창경 기자 :
입사 후에 다시 받는 전문 기능교육은 2년 정도. 교육비를 기업에서 부담하기 때문에 그만큼 생산원가가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회사가 지난해 신입사원의 교육비로 쓴 비용은 3백억 원 정도. 전경련 조사결과 우리나라 기업들이 1년 동안 신입사원의 교육에 쏟아 부은 돈은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따라 삼성과 대우, 선경 등, 대기업들은 이번 교육개혁으로 대학설립이 쉬워지자 자체 대학설립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전대주 (전경련 전무) :
기업체에서 육영사업을 할라고 그러는 움직임이 있기는 있습니다. 몇몇 대기업의 경우는 독자적으로 추진할 의향을 갖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성창경 기자 :
기술자 가운데서도 이른바 그레이칼라로 불리는 중간기술자들. 이들의 역할은 제조업 경쟁력의 핵심입니다. 이론과 현장실무를 겸비한 이들 그레이칼라의 양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창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