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 협상 시작

입력 2002.11.0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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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후보가 대선 후보단일화를 위한 공식 협상에 착수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10일까지 후보단일화 협상을 매듭짓자고 제의했습니다.
이강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후보단일화 협상을 조기에 타결하고 TV토론과 경선에 들어가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 따라 협상 시한을 오는 10일까지로 정했습니다.
한화갑 대표도 국민경선 관철보다 단일화 합의를 중시했지만 선대위의 단일화 협상에는 일단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한화갑(민주당 대표): 앞으로 단일화에 대해서는 어떤 형태가 되든 노무현 후보의 결단에 달려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기자: 국민통합21은 박근혜 의원과의 연대가 무산된 뒤 강신옥 창당기획단장이 전격 사퇴한 가운데 노무현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에 적극 임한다는 입장을 정했습니다.
후보단일화대책위원회와 협상반도 구성했습니다.
협상 대상으로 민주당 이외에 탈당파를 포함시키고 민주당의 국민경선 제안을 폄하하는 등 후반 공세에도 나섰습니다.
⊙이 철(국민통합21 조직위원장): 민주당식 국민경선은 사실은 국민은 없고 동원된 조직과 돈만 있을 뿐입니다.
⊙기자: 유용태, 원유철 의원 등 5, 6명이 내일쯤 추가 탈당을 예고한 가운데 민주당을 탈당한 의원들은 후보단일화를 위한 통합신당에 모레까지 합의할 것과 여론조사와 국민경선을 절충한 방식으로 후보를 선출할 것 등을 제안했습니다.
노무현, 정몽준 후보측의 물밑 협상이 이루어지는 등 단일화 협상은 이제 시작 국면에 들어섰지만 서로의 입장 차이가 커서 갈 길은 멀어 보입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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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 협상 시작
    • 입력 2002-11-07 20:00:00
    뉴스타임
⊙앵커: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후보가 대선 후보단일화를 위한 공식 협상에 착수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10일까지 후보단일화 협상을 매듭짓자고 제의했습니다. 이강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후보단일화 협상을 조기에 타결하고 TV토론과 경선에 들어가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 따라 협상 시한을 오는 10일까지로 정했습니다. 한화갑 대표도 국민경선 관철보다 단일화 합의를 중시했지만 선대위의 단일화 협상에는 일단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한화갑(민주당 대표): 앞으로 단일화에 대해서는 어떤 형태가 되든 노무현 후보의 결단에 달려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기자: 국민통합21은 박근혜 의원과의 연대가 무산된 뒤 강신옥 창당기획단장이 전격 사퇴한 가운데 노무현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에 적극 임한다는 입장을 정했습니다. 후보단일화대책위원회와 협상반도 구성했습니다. 협상 대상으로 민주당 이외에 탈당파를 포함시키고 민주당의 국민경선 제안을 폄하하는 등 후반 공세에도 나섰습니다. ⊙이 철(국민통합21 조직위원장): 민주당식 국민경선은 사실은 국민은 없고 동원된 조직과 돈만 있을 뿐입니다. ⊙기자: 유용태, 원유철 의원 등 5, 6명이 내일쯤 추가 탈당을 예고한 가운데 민주당을 탈당한 의원들은 후보단일화를 위한 통합신당에 모레까지 합의할 것과 여론조사와 국민경선을 절충한 방식으로 후보를 선출할 것 등을 제안했습니다. 노무현, 정몽준 후보측의 물밑 협상이 이루어지는 등 단일화 협상은 이제 시작 국면에 들어섰지만 서로의 입장 차이가 커서 갈 길은 멀어 보입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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