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관 3∼4명 추가 영장

입력 2002.11.0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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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의자 구타 사망 사건과 관련해 구속된 수사관 3명 외에도 수사관 5명이 더 가혹 행위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나 지금도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동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지방검찰청 수사관 5명이 특별조사실에서 피의자 폭행에 더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숨진 조 씨는 물론 공범 박 모씨 등을 돌아가며 폭행한 것으로 검찰수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조 씨에 대한 구타 등 가혹 행위가 특별조사실에서 이루어지는 사이 바로 옆 조사실에서도 또 다른 피의자에게 수사관들이 구타했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이들 수사관 가운데 서너 명에 대해 이르면 오늘 밤 안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해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방침입니다.
이미 홍경령 검사와 수사관 3명이 구속된 상태여서 이번 사건과 관련한 구속자 숫자는 7명 선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형사 처벌을 끝으로 사실상 수사를 종결하기로 하고 내일쯤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이와는 별도로 당시 서울지검 강력부장 등 서울지검 간부들에 대한 감찰에 나서 지휘 책임과 사태수습 책임 등에 대해 조사를 실시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특히 사건을 축소하거나 보고를 제때 하지 못한 경위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따라서 서울지검장과 서울지검 3차장 등 서울지검 수뇌부에 대한 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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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수사관 3∼4명 추가 영장
    • 입력 2002-11-07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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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의자 구타 사망 사건과 관련해 구속된 수사관 3명 외에도 수사관 5명이 더 가혹 행위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나 지금도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동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지방검찰청 수사관 5명이 특별조사실에서 피의자 폭행에 더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숨진 조 씨는 물론 공범 박 모씨 등을 돌아가며 폭행한 것으로 검찰수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조 씨에 대한 구타 등 가혹 행위가 특별조사실에서 이루어지는 사이 바로 옆 조사실에서도 또 다른 피의자에게 수사관들이 구타했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이들 수사관 가운데 서너 명에 대해 이르면 오늘 밤 안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해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방침입니다. 이미 홍경령 검사와 수사관 3명이 구속된 상태여서 이번 사건과 관련한 구속자 숫자는 7명 선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형사 처벌을 끝으로 사실상 수사를 종결하기로 하고 내일쯤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이와는 별도로 당시 서울지검 강력부장 등 서울지검 간부들에 대한 감찰에 나서 지휘 책임과 사태수습 책임 등에 대해 조사를 실시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특히 사건을 축소하거나 보고를 제때 하지 못한 경위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따라서 서울지검장과 서울지검 3차장 등 서울지검 수뇌부에 대한 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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