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 병원 공포증

입력 1995.06.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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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최근의 한 통계를 보면, 미국남성들은 여성보다 평균수명이 무려 7년이나 짧다고 합니다. 젊은 남성은 겁이 없어 그렇고 4,50대 남성들은 또 겁이 너무 많아 그렇다는 것이 미국의사들의 얘깁니다.

하준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하준수 기자 :

“마지막으로 병원을 찾은 게 5년 전 쯤입니다”

병원에 못가는 이유도 각양각색입니다. 20대는 자신의 건강을 지나치게 자신합니다.

“내 몸은 내가 돌보기 때문에 병에 대해서는 걱정 안합니다.”

30대는 너무 바빠서 발병 초기에 병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신경 써야 하고 세금도 내야 하고..”

40대는 무심코 병원에 들렀을 때 의사로부터 무슨 충격적인 얘기를 들을지

몰라서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죽음이 가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점점 죽어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의사들은 대부분의 남자들이 병이 악화된 뒤에야 병원을 찾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많은 남자들은 자신이 병에 걸렸어도 그저 컨디션이 안 좋은 정도로 가볍게 생각합니다.


“저는 병을 두려워하지 않아요. 왜냐면 저는 남자거든요”

그러나 정말 남자라면 병을 두려워하지 않은 것보다 병원가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의사들은 충고합니다.

KBS 뉴스, 하준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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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성들 병원 공포증
    • 입력 1995-06-14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최근의 한 통계를 보면, 미국남성들은 여성보다 평균수명이 무려 7년이나 짧다고 합니다. 젊은 남성은 겁이 없어 그렇고 4,50대 남성들은 또 겁이 너무 많아 그렇다는 것이 미국의사들의 얘깁니다.

하준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하준수 기자 :

“마지막으로 병원을 찾은 게 5년 전 쯤입니다”

병원에 못가는 이유도 각양각색입니다. 20대는 자신의 건강을 지나치게 자신합니다.

“내 몸은 내가 돌보기 때문에 병에 대해서는 걱정 안합니다.”

30대는 너무 바빠서 발병 초기에 병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신경 써야 하고 세금도 내야 하고..”

40대는 무심코 병원에 들렀을 때 의사로부터 무슨 충격적인 얘기를 들을지

몰라서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죽음이 가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점점 죽어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의사들은 대부분의 남자들이 병이 악화된 뒤에야 병원을 찾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많은 남자들은 자신이 병에 걸렸어도 그저 컨디션이 안 좋은 정도로 가볍게 생각합니다.


“저는 병을 두려워하지 않아요. 왜냐면 저는 남자거든요”

그러나 정말 남자라면 병을 두려워하지 않은 것보다 병원가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의사들은 충고합니다.

KBS 뉴스, 하준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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