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개장으로 본격적인 겨울 시작

⊙앵커: 날씨가 푹하긴 했지만 오늘이 입동이었습니다.
⊙앵커: 네.
⊙앵커: 드디어 스키장도 개장을 했으니까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됐다고 할 수 있겠죠.
⊙앵커: 네, 겨울을 기다리는 사람들 많이 바빠졌습니다.
스키장 관계자도 오늘 바빴겠지만 크리스마스 카드업체들도 벌써 준비가 다 끝났다고 합니다.
⊙앵커: 오늘은 김나미 기자가 한겨울을 준비하는 사람들 속으로 출동했습니다.
⊙기자: 스키의 계절이 왔습니다.
오늘 개장 하자 마자 설원은 인산인해입니다.
예년보다 1주일 정도 앞당겨진 개장을 위해 스키장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바빴습니다.
새벽 2시, 수십 미터의 호수를 들고 인공 눈 만들기에 들어갑니다.
기계에서 뿜어져 나오는 눈이 까만 밤을 하얗게 뒤덮습니다.
인공 눈은 기온과 습도가 맞아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밤을 꼬박 새는 일도 다반사입니다.
날이 밝자 리프트 점검에 나서는 직원들, 슬로프 주변에는 그물망 설치까지 안전에 안전을 기합니다.
⊙이석환(스키 안전요원): 초보자 같은 경우는 제어가 잘 안 되거든요, 부딪칠 수 있으니까 부딪쳐서 고정 구조물에 부딪쳐서 상해 당할 수 있는 부분을 미연에 방지하는 작업이죠.
⊙기자: 이 크리스마스카드 제작업체는 연말 대목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100여 가지의 기발한 카드들을 이미 제작해 납품준비까지 끝냈습니다.
카드철인 연말연시를 위해 지난 봄부터 꼼꼼히 준비해 왔습니다.
⊙이희자(팬시업체 디자인팀장): 기존의 어떤 일반적인 크게 사이즈가 아니라 아주 크거나 아니면 아주 작은 사이즈로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사이즈로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신나는 음악과 함께 퍼레이드 공연단원들이 자신들의 춤과 연기를 펼칩니다.
퍼레이드가 끝난 뒤 이곳 공연단원들은 모두 쉴새없이 연습실로 향합니다.
다가오는 겨울맞이를 위한 크리스마스 특집 퍼레이드 공연 준비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하루 2시간씩 이어지는 크리스마스 공연 총연습.
⊙이정연(공연단 안무 코치): 지금 공간 자체가 고정되어 있고, 많은 차량이 움직이니까 조금 더 발스텝은 조금 낮추고 위 상체 위주로 많이.
⊙기자: 연중 행사인 크리스마스 퍼레이드이지만 신입단원 고3 학생 김정권군에게는 이번 공연이 남들보다 더욱 설렙니다.
사회에 발을 디뎌 처음 서는 무대이기 때문입니다.
⊙김석권(공연단원): 많이 힘들죠.
제가 아직 신참이라 선배님들 하시는 것 보면 너무 잘 하시는데, 저는 잘 못 해 가지고요.
많이 혼자서 구석에서 연습도 많이 하고 그러고 있습니다.
⊙기자: 계절을 잊고 겨울을 준비해 온 사람들, 어느 새 다가온 겨울 문턱이 반갑기만 합니다.
KBS뉴스 김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