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 협상 시작

입력 2002.11.0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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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후보간 단일화 협상이 일단 시동을 걸었습니다.
그러나 시작부터 주도권을 잡기 위한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이강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후보 단일화 협상을 조기에 타결하고 TV토론과 경선에 들어가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 따라 협상 시한을 오는 10일까지로 정했습니다.
한화갑 대표도 국민경선 관철보다 단일화 합의를 중시했지만 선대위의 단일화 협상에는 일단 힘을 실어줬습니다.
⊙한화갑(민주당 대표): 앞으로 단일화에 대해서는 어떤 형태가 되든 노무현 후보의 결단에 달려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기자: 국민통합21은 박근혜 의원과의 연대가 무산된 뒤 강신옥 창당기획단장이 전격 사퇴한 가운데 노무현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에 적극 임한다는 입장을 정했습니다.
후보 단일화 대책위원회와 협상반도 구성했습니다.
대상으로 민주당 이외에 탈당파를 포함시키고 민주당의 국민경선 제안을 폄하하는 등 초반 공세에도 나섰습니다.
⊙이 철(국민통합21 조직위원장): 민주당식 국민경선은 사실은 국민은 없고 동원된 조직과 돈만 있을 뿐입니다.
⊙기자: 유용태, 원유철 의원 등 5, 6명이 내일 중 추가 탈당을 예고한 가운데 민주당을 탈당한 의원들은 후보단일화를 위한 통합신당에 모레까지 합의할 것과 여론조사와 국민경선을 절충한 방식으로 후보를 선출할 것 등을 제안했습니다.
노무현, 정몽준 후보측의 물밑협상이 이루어지는 등 단일화 협상은 이제 시작 국면에 들어섰지만 서로의 입장 차이가 커서 갈 길은 멀어 보입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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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 협상 시작
    • 입력 2002-11-0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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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후보간 단일화 협상이 일단 시동을 걸었습니다. 그러나 시작부터 주도권을 잡기 위한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이강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후보 단일화 협상을 조기에 타결하고 TV토론과 경선에 들어가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 따라 협상 시한을 오는 10일까지로 정했습니다. 한화갑 대표도 국민경선 관철보다 단일화 합의를 중시했지만 선대위의 단일화 협상에는 일단 힘을 실어줬습니다. ⊙한화갑(민주당 대표): 앞으로 단일화에 대해서는 어떤 형태가 되든 노무현 후보의 결단에 달려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기자: 국민통합21은 박근혜 의원과의 연대가 무산된 뒤 강신옥 창당기획단장이 전격 사퇴한 가운데 노무현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에 적극 임한다는 입장을 정했습니다. 후보 단일화 대책위원회와 협상반도 구성했습니다. 대상으로 민주당 이외에 탈당파를 포함시키고 민주당의 국민경선 제안을 폄하하는 등 초반 공세에도 나섰습니다. ⊙이 철(국민통합21 조직위원장): 민주당식 국민경선은 사실은 국민은 없고 동원된 조직과 돈만 있을 뿐입니다. ⊙기자: 유용태, 원유철 의원 등 5, 6명이 내일 중 추가 탈당을 예고한 가운데 민주당을 탈당한 의원들은 후보단일화를 위한 통합신당에 모레까지 합의할 것과 여론조사와 국민경선을 절충한 방식으로 후보를 선출할 것 등을 제안했습니다. 노무현, 정몽준 후보측의 물밑협상이 이루어지는 등 단일화 협상은 이제 시작 국면에 들어섰지만 서로의 입장 차이가 커서 갈 길은 멀어 보입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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