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관 추가 구속, 내일 수사결과 발표

입력 2002.11.0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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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의 피의자 구타 사망사건과 관련해 또 다른 수사관들이 추가로 구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숨진 조 씨를 포함해서 여러 피의자들을 구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남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 수사 결과 서울지검 소속 수사관 5명이 특별조사실에서 피의자 폭행에 더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숨진 조 씨는 물론 공범 박 모씨 등을 돌아가며 폭행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별조사실에서 씨에 대한 가혹행위가 저질러지는 사이 바로 옆 조사실에서도 또 다른 피의자들에 대해서도 구타가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이들 수사관 가운데 서너 명에 대해 빠르면 오늘 밤 안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주임 검사와 수사관 3명이 이미 구속된 상태여서 이번 사건과 관련한 구속자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형사처벌을 끝으로 수사를 사실상 종결하기로 하고 내일쯤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이와는 별도로 당시 서울지검 강력부장 등 서울지검 간부들에 대한 감찰에 나서 지휘 책임과 사태수습 책임 등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사건을 축소하거나 지연 보고한 경위 등에 대해서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따라서 서울지검장과 3차장 등 서울지검 수뇌부에 대한 징계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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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사관 추가 구속, 내일 수사결과 발표
    • 입력 2002-11-0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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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의 피의자 구타 사망사건과 관련해 또 다른 수사관들이 추가로 구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숨진 조 씨를 포함해서 여러 피의자들을 구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남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 수사 결과 서울지검 소속 수사관 5명이 특별조사실에서 피의자 폭행에 더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숨진 조 씨는 물론 공범 박 모씨 등을 돌아가며 폭행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별조사실에서 씨에 대한 가혹행위가 저질러지는 사이 바로 옆 조사실에서도 또 다른 피의자들에 대해서도 구타가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이들 수사관 가운데 서너 명에 대해 빠르면 오늘 밤 안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주임 검사와 수사관 3명이 이미 구속된 상태여서 이번 사건과 관련한 구속자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형사처벌을 끝으로 수사를 사실상 종결하기로 하고 내일쯤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이와는 별도로 당시 서울지검 강력부장 등 서울지검 간부들에 대한 감찰에 나서 지휘 책임과 사태수습 책임 등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사건을 축소하거나 지연 보고한 경위 등에 대해서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따라서 서울지검장과 3차장 등 서울지검 수뇌부에 대한 징계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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