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금리 41년 만에 최저, 세계경제 파장

입력 2002.11.0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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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연방금리가 또다시 인하 조치됐습니다.
미국의 경제회복이 그만큼 쉽지 않다는 반증입니다.
뉴욕에서 배종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41년 만에 최저 수준인 미 연방금리를 또다시 0.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큰 폭입니다.
이에 따라 미 연방금리는 1.75%에서 1.25%까지 떨어졌습니다.
미국의 소비가 얼어붙고 실업률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충격요법입니다.
⊙설리반(모건스탠리 수석 연구원):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단기적 경기침체에 공격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경제지표에서 경제의 불확실성을 예고하는 징후가 나타나고 특히 지정학적인 불안요인으로 소비와 생산 그리고 고용부문이 모두 억제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모로우(메릴린치 수석 연구원): 이번 금리 인하로 기업들은 금융 비용을 낮춰 고용을 확대할 수 있을 겁니다.
⊙기자: 역시 불황의 늪에 허덕이고 있는 유럽도 금리를 동반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서 미국의 대폭적인 금리 조정은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경제전문가들은 이번 금리 인하 조치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미국 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가 불확실성을 벗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배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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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연방금리 41년 만에 최저, 세계경제 파장
    • 입력 2002-11-0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미국의 연방금리가 또다시 인하 조치됐습니다. 미국의 경제회복이 그만큼 쉽지 않다는 반증입니다. 뉴욕에서 배종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41년 만에 최저 수준인 미 연방금리를 또다시 0.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큰 폭입니다. 이에 따라 미 연방금리는 1.75%에서 1.25%까지 떨어졌습니다. 미국의 소비가 얼어붙고 실업률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충격요법입니다. ⊙설리반(모건스탠리 수석 연구원):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단기적 경기침체에 공격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경제지표에서 경제의 불확실성을 예고하는 징후가 나타나고 특히 지정학적인 불안요인으로 소비와 생산 그리고 고용부문이 모두 억제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모로우(메릴린치 수석 연구원): 이번 금리 인하로 기업들은 금융 비용을 낮춰 고용을 확대할 수 있을 겁니다. ⊙기자: 역시 불황의 늪에 허덕이고 있는 유럽도 금리를 동반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서 미국의 대폭적인 금리 조정은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경제전문가들은 이번 금리 인하 조치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미국 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가 불확실성을 벗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배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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