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에도 항생제 남용 여전
입력 2002.11.0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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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약품 오남용을 막기 위해 실시된 의약분업 이후에도 항생제 남용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혈액 안에 균이 침범한 이 환자는 매티실린계 항생제가 듣지를 않습니다.
항생제 내성 때문입니다.
⊙김남중(울산의대 감염내과 교수): 이런 항생제 내성 세균감염병 환자를 치료함에 있어서는 항균력이 넓은 광범위 항생제를 투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항생제 내성률은 70%로 미국과 유럽보다 두세 배 가량 높습니다.
그런데 의약품 남용을 줄이겠다는 의약분업 후에도 항생제 사용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총 의약품 생산액 가운데 항생제 생산액은 17.4%로 의약분업 실시 이전인 98년보다 오히려 20% 가량 늘었습니다.
또 지난해에는 항생제가 소화위장약을 제치고 약품생산실적 1위로 올라섰습니다.
이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항생제의 사용량은 늘어나고 내성균의 감소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최후의 항생제라는 반코마이신에 대한 내성균이 등장하면서 이제는 의사들이 항생제 내성 줄이기에 나섰습니다.
⊙필립 젠킨스(WHO 항생제 담당관): 새로운 항생제가 새로운 상황을 해결해 줄 것이라고 의존해선 안 됩니다.
항생제 내성문제를 줄여야만합니다.
⊙기자: 전문가들은 항생제 남용을 줄이려는 의사들의 노력과 함께 항생제 처방의 기준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KBS뉴스 홍수진입니다.
홍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혈액 안에 균이 침범한 이 환자는 매티실린계 항생제가 듣지를 않습니다.
항생제 내성 때문입니다.
⊙김남중(울산의대 감염내과 교수): 이런 항생제 내성 세균감염병 환자를 치료함에 있어서는 항균력이 넓은 광범위 항생제를 투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항생제 내성률은 70%로 미국과 유럽보다 두세 배 가량 높습니다.
그런데 의약품 남용을 줄이겠다는 의약분업 후에도 항생제 사용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총 의약품 생산액 가운데 항생제 생산액은 17.4%로 의약분업 실시 이전인 98년보다 오히려 20% 가량 늘었습니다.
또 지난해에는 항생제가 소화위장약을 제치고 약품생산실적 1위로 올라섰습니다.
이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항생제의 사용량은 늘어나고 내성균의 감소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최후의 항생제라는 반코마이신에 대한 내성균이 등장하면서 이제는 의사들이 항생제 내성 줄이기에 나섰습니다.
⊙필립 젠킨스(WHO 항생제 담당관): 새로운 항생제가 새로운 상황을 해결해 줄 것이라고 의존해선 안 됩니다.
항생제 내성문제를 줄여야만합니다.
⊙기자: 전문가들은 항생제 남용을 줄이려는 의사들의 노력과 함께 항생제 처방의 기준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KBS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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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약분업에도 항생제 남용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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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의약품 오남용을 막기 위해 실시된 의약분업 이후에도 항생제 남용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혈액 안에 균이 침범한 이 환자는 매티실린계 항생제가 듣지를 않습니다.
항생제 내성 때문입니다.
⊙김남중(울산의대 감염내과 교수): 이런 항생제 내성 세균감염병 환자를 치료함에 있어서는 항균력이 넓은 광범위 항생제를 투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항생제 내성률은 70%로 미국과 유럽보다 두세 배 가량 높습니다.
그런데 의약품 남용을 줄이겠다는 의약분업 후에도 항생제 사용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총 의약품 생산액 가운데 항생제 생산액은 17.4%로 의약분업 실시 이전인 98년보다 오히려 20% 가량 늘었습니다.
또 지난해에는 항생제가 소화위장약을 제치고 약품생산실적 1위로 올라섰습니다.
이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항생제의 사용량은 늘어나고 내성균의 감소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최후의 항생제라는 반코마이신에 대한 내성균이 등장하면서 이제는 의사들이 항생제 내성 줄이기에 나섰습니다.
⊙필립 젠킨스(WHO 항생제 담당관): 새로운 항생제가 새로운 상황을 해결해 줄 것이라고 의존해선 안 됩니다.
항생제 내성문제를 줄여야만합니다.
⊙기자: 전문가들은 항생제 남용을 줄이려는 의사들의 노력과 함께 항생제 처방의 기준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KBS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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