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혜림 지난 5월 모스크바에서 사망

입력 2002.11.0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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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전 부인 성혜림 씨가 지난 5월 모스크바에서 숨졌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의 조재익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푸틴 대통령을 비롯해 러시아 최고위층들이 이용하는 크렘린 중앙병원입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전 부인 성혜림 씨가 이 병원에서 지난 5월 17일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인은 오랫동안 앓아왔던 극도의 신경쇠약과 우울증 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은 비밀에 붙여지고 있습니다.
병원측에서는 성 씨의 진료기록 카드 등 서류를 다 파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바실리(러시아 고려인협회 회장): 북한 대사관에 정통한한 인사로부터 성 씨가 숨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기자: 모스크바의 한 외교 소식통은 성 씨 시신은 북한 사람들로 보이는 서너 명이 인수해 갔으며 별도의 장례식 없이 모스크바의 한 공동묘지에 묻혔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70년대 중반부터 모스크바에서 신병치료를 해 온 성혜림 씨는 지난 96년 함께 살던 언니 성애랑 씨가 유럽국으로 망명하자 거처를 모스크바 주재 북한 대사관으로 옮겨 제한된 생활을 해 왔습니다.
성 씨가 숨진 직후인 지난 5월 하순에는 성 씨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김정남이 모스크바에서 목격돼 그가 이미 위독해진 어머니를 보러 왔다가 장례까지 치르고 돌아갔다는 소문이 무성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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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혜림 지난 5월 모스크바에서 사망
    • 입력 2002-11-0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전 부인 성혜림 씨가 지난 5월 모스크바에서 숨졌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의 조재익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푸틴 대통령을 비롯해 러시아 최고위층들이 이용하는 크렘린 중앙병원입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전 부인 성혜림 씨가 이 병원에서 지난 5월 17일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인은 오랫동안 앓아왔던 극도의 신경쇠약과 우울증 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은 비밀에 붙여지고 있습니다. 병원측에서는 성 씨의 진료기록 카드 등 서류를 다 파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바실리(러시아 고려인협회 회장): 북한 대사관에 정통한한 인사로부터 성 씨가 숨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기자: 모스크바의 한 외교 소식통은 성 씨 시신은 북한 사람들로 보이는 서너 명이 인수해 갔으며 별도의 장례식 없이 모스크바의 한 공동묘지에 묻혔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70년대 중반부터 모스크바에서 신병치료를 해 온 성혜림 씨는 지난 96년 함께 살던 언니 성애랑 씨가 유럽국으로 망명하자 거처를 모스크바 주재 북한 대사관으로 옮겨 제한된 생활을 해 왔습니다. 성 씨가 숨진 직후인 지난 5월 하순에는 성 씨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김정남이 모스크바에서 목격돼 그가 이미 위독해진 어머니를 보러 왔다가 장례까지 치르고 돌아갔다는 소문이 무성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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