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적 의료봉사

입력 1995.07.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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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이처럼 보이지 않는 도움가운데는 밤잠을 설쳐가며 환자들을 보살피는 의료진들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하준수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하준수 기자 :

생사의 갈림길에서 가까스로 구조된 사람들. 머리가 찢기고 다리가 부러지고, 악몽의 순간이 지나자 잊었던 아픔이 온몸을 스쳐 지납니다. 상처투성이인 환자들을 돌보는 의료진의 손길도 분주 합니다. 응어리진 피를 뽑아내는데 환자보다 지켜보는 가족의 마음이 더 아픕니다.

쏟아지는 돌무더기에 얼굴을 다친 사람도 있고, 가슴을 얻어맞아 뼈를 상한 사람도 있고, 사고가 난 뒤 밀려들어오는 사람들을 돌보느라 밤잠을 설친 의료진도 환자 못지않게 피곤합니다.


정연권 (삼성의료원 응급실장) :

물론 저희들도 많이 힘이 들었지만 환자분들을 생각할 때 저회가 힘들었던 생각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어느 정도 환자정리가 되고나서 이제 피곤을 조금 느낄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하준수 기자 :

응급치료를 마치고 입원실에 옮겨진 환자들에게는 자신을 돌봐준 분들이 고맙기만 합니다.


이동호 (백화점 직원) :

의료진, 의사선생님이나 간호사선생님과 다른 여기서 잡일 도와주시는 분들까지 고맙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준수 기자 :

너무나 갑작스레 당한 일이라 충격에 빠졌던 환자들은 의료진의 따뜻한 보살핌 속에 서서히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아픔을 딛고 일어서려는 사람들에게 묵묵히 일하는 또 다른 숨은 손길이 있습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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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신적 의료봉사
    • 입력 1995-07-01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이처럼 보이지 않는 도움가운데는 밤잠을 설쳐가며 환자들을 보살피는 의료진들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하준수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하준수 기자 :

생사의 갈림길에서 가까스로 구조된 사람들. 머리가 찢기고 다리가 부러지고, 악몽의 순간이 지나자 잊었던 아픔이 온몸을 스쳐 지납니다. 상처투성이인 환자들을 돌보는 의료진의 손길도 분주 합니다. 응어리진 피를 뽑아내는데 환자보다 지켜보는 가족의 마음이 더 아픕니다.

쏟아지는 돌무더기에 얼굴을 다친 사람도 있고, 가슴을 얻어맞아 뼈를 상한 사람도 있고, 사고가 난 뒤 밀려들어오는 사람들을 돌보느라 밤잠을 설친 의료진도 환자 못지않게 피곤합니다.


정연권 (삼성의료원 응급실장) :

물론 저희들도 많이 힘이 들었지만 환자분들을 생각할 때 저회가 힘들었던 생각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어느 정도 환자정리가 되고나서 이제 피곤을 조금 느낄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하준수 기자 :

응급치료를 마치고 입원실에 옮겨진 환자들에게는 자신을 돌봐준 분들이 고맙기만 합니다.


이동호 (백화점 직원) :

의료진, 의사선생님이나 간호사선생님과 다른 여기서 잡일 도와주시는 분들까지 고맙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준수 기자 :

너무나 갑작스레 당한 일이라 충격에 빠졌던 환자들은 의료진의 따뜻한 보살핌 속에 서서히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아픔을 딛고 일어서려는 사람들에게 묵묵히 일하는 또 다른 숨은 손길이 있습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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