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들으신 것처럼 구조작업이 진전이 없자 실종자 가족들의 실망과 초조감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실낱같은 기대로 구조현장에서 한시도 눈을 엘 수 없었던 실종자 가족들의 애태우는 마음. 누가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정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철웅 기자 :
붕괴사고 닷새째인 오늘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사람은 신고 된 숫자만도 거의 4백 명. 이들을 기다리는 가족들은 아직도 매몰된 가족이 금방이라도 걸어나을 것이라는 실낱같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장양혹 (실종자 가족) :
지금은 희망은 갖고 있고 그러는데, 그것도 반반 저기하고 있지요, 저는…….
정철웅 기자 :
한시라도 빨리 구조작업이 진행되기를 바라지만 가족들의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원망스럽기까지 합니다. 생존자를 위해 미뤄왔던 중장비를 투입한 구조작업이 오늘부터 시작되면서 한 가닥 희망을 걸어보기도 하지만 초조한 것은 여전합니다. 중장비가 투입되면서 구조작업이 빨라지고는 있지만 안달하는 가족들의 기대를 채울 수는 없습니다. 매몰된 사람들이 구조될 때마다 자신들의 가족여부를 확인하면서 희망과 절망이 순간순간 교차합니다. 사고수습대책본부측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지만 가족들의 불만과는 거리가 업니다.
정우택 (실종자 가족) :
실종자들이 바라는 것은 작업을 갖다 전문요원을 투입해 가지고 구조작업을 속히 해달라는 얘기지 보상금 에기가 절대 아닙니다.
정철웅 기자 :
실종자 가족이 아닌 백화점 매장 직원이 가족처럼 행동을 해 가족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습니다. 벌써 닷새째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벽보들. 실종자 기족들의 애간장을 태우며 지켜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철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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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종자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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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5-07-03 21:00:00
류근찬 앵커 :
들으신 것처럼 구조작업이 진전이 없자 실종자 가족들의 실망과 초조감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실낱같은 기대로 구조현장에서 한시도 눈을 엘 수 없었던 실종자 가족들의 애태우는 마음. 누가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정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철웅 기자 :
붕괴사고 닷새째인 오늘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사람은 신고 된 숫자만도 거의 4백 명. 이들을 기다리는 가족들은 아직도 매몰된 가족이 금방이라도 걸어나을 것이라는 실낱같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장양혹 (실종자 가족) :
지금은 희망은 갖고 있고 그러는데, 그것도 반반 저기하고 있지요, 저는…….
정철웅 기자 :
한시라도 빨리 구조작업이 진행되기를 바라지만 가족들의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원망스럽기까지 합니다. 생존자를 위해 미뤄왔던 중장비를 투입한 구조작업이 오늘부터 시작되면서 한 가닥 희망을 걸어보기도 하지만 초조한 것은 여전합니다. 중장비가 투입되면서 구조작업이 빨라지고는 있지만 안달하는 가족들의 기대를 채울 수는 없습니다. 매몰된 사람들이 구조될 때마다 자신들의 가족여부를 확인하면서 희망과 절망이 순간순간 교차합니다. 사고수습대책본부측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지만 가족들의 불만과는 거리가 업니다.
정우택 (실종자 가족) :
실종자들이 바라는 것은 작업을 갖다 전문요원을 투입해 가지고 구조작업을 속히 해달라는 얘기지 보상금 에기가 절대 아닙니다.
정철웅 기자 :
실종자 가족이 아닌 백화점 매장 직원이 가족처럼 행동을 해 가족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습니다. 벌써 닷새째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벽보들. 실종자 기족들의 애간장을 태우며 지켜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철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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