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증축이나 개축 매우 위험해

입력 1995.07.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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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삼풍백화점 사고를 계기로 해서 우리 건설업계에 설계와 시공 그리고 감리 등의 총체적인 부실이 지금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 삼풍백화점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을 보면 잦은 구조변경이나 또 무리한 증축 개축 등으로 해서 원래 모습에서 크게 벗어난 대형건물과 또 아파트 등이 많아서 지금 안전문제가 심각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회찬 기자의 자세한 보도입니다.


이회찬 기자 :

어떤 구조물이던 설계변경과 무리하게 강행했다면 아주 위험한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히 기둥에 하중이 집중되는 플래슬라브형 건물의 지하면적을 넓히기 위해 지반과 기둥 등, 밑 부분을 손대는 것은 치명적인 위험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번 삼풍백화점 붕괴원인도 무리한 증개축과 잦은 설계변경이 큰 원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황현주 (협승토건 상우) :

지하실 일부를 슬래브를 쳐 가지고 거기에다 매장을 설치했다는 에기를 듣고 주 기둥이 손상을 입어 가지고 마치 폭파해체하는 형상으로 일시에 많은 하중과 그 다음에 여러 가지 원인 때문에 폭파해체 된 것같이…….


이회찬 기자 :

대형건물 뿐 아닙니다.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는 지금 연탄난방에서 개인가스보일러로 바꾸는 과정에서 방을 넓히기 위해 기둥과 벽면을 아예 없애는 내부 개조작업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베란다와 거실 벽을 트는 것도 물론 안전을 무시한 불법 개조입니다.


김긍환 (건설기술연 수석연구원) :

3-4개 층이 똑같은 형태로 그런 벽체를 갖다가 없앴을 경우에는 그 구조물 전체에 붕괴가 이르는 위험도 다가올 수가 있습니다.


이회찬 기자 :

아무리 개인재시이라도 안전에 관계되는 중개축 등, 구조변경은 반드시 공인설계사무소의 도면에 따라 규정대로 시공하는 이른바 안전의식의 세계화를 서두를 때입니다.

KBS 뉴스, 이회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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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증축이나 개축 매우 위험해
    • 입력 1995-07-03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삼풍백화점 사고를 계기로 해서 우리 건설업계에 설계와 시공 그리고 감리 등의 총체적인 부실이 지금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 삼풍백화점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을 보면 잦은 구조변경이나 또 무리한 증축 개축 등으로 해서 원래 모습에서 크게 벗어난 대형건물과 또 아파트 등이 많아서 지금 안전문제가 심각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회찬 기자의 자세한 보도입니다.


이회찬 기자 :

어떤 구조물이던 설계변경과 무리하게 강행했다면 아주 위험한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히 기둥에 하중이 집중되는 플래슬라브형 건물의 지하면적을 넓히기 위해 지반과 기둥 등, 밑 부분을 손대는 것은 치명적인 위험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번 삼풍백화점 붕괴원인도 무리한 증개축과 잦은 설계변경이 큰 원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황현주 (협승토건 상우) :

지하실 일부를 슬래브를 쳐 가지고 거기에다 매장을 설치했다는 에기를 듣고 주 기둥이 손상을 입어 가지고 마치 폭파해체하는 형상으로 일시에 많은 하중과 그 다음에 여러 가지 원인 때문에 폭파해체 된 것같이…….


이회찬 기자 :

대형건물 뿐 아닙니다.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는 지금 연탄난방에서 개인가스보일러로 바꾸는 과정에서 방을 넓히기 위해 기둥과 벽면을 아예 없애는 내부 개조작업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베란다와 거실 벽을 트는 것도 물론 안전을 무시한 불법 개조입니다.


김긍환 (건설기술연 수석연구원) :

3-4개 층이 똑같은 형태로 그런 벽체를 갖다가 없앴을 경우에는 그 구조물 전체에 붕괴가 이르는 위험도 다가올 수가 있습니다.


이회찬 기자 :

아무리 개인재시이라도 안전에 관계되는 중개축 등, 구조변경은 반드시 공인설계사무소의 도면에 따라 규정대로 시공하는 이른바 안전의식의 세계화를 서두를 때입니다.

KBS 뉴스, 이회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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