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북송선 출항

입력 1995.07.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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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씨-아펙스호의 인공기 강제 게양사건으로 중단됐던 북한에 대한 쌀 지원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쌀을 실은 선박 3척이 오늘 저녁 북한으로 떠났습니다.

김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태선 기자 :

북한에 제공될 쌀을 싣고 청진으로 가던 중 인공기 강제 게양사건으로 갑자기 기수를 돌려야만 했던 3척의 선박. 오늘 저녁 북한을 향해 다시 장도에 올랐습니다. 정부가 대북 쌀 제공 재개방침을 북측의 삼천리 총회 사에 통보한데 대해 북한이 어제 밤 쌀을 받을 준비가 다 돼 있으니 청진항으로 쌀 수송선을 보내달라는 뜻을 우리측에 전해왔기 때문입니다. 대북지원미 2천 톤을 싣고 출항만을 기다리고 있던 돌진호는 동해항에서 그리고 2천5백론을 실은 행진호와 3천5백론을 실온이스턴 벤쳐호는 각각 목포항과 부시항을 떠나 청진항으로 향했습니다. 정부는 또 쌀도정과 포장.선적과 운송 등, 그동안 인공기 강제 게양사건으로 중단됐던 대북 쌀지원을 위한 모든 작업을 오늘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쌀을 언제 보낼지는 쌀선적 상황을 봐가면서 통일원과 농수산부.건설교통부 등, 관계부처간의 협의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남북한은 오늘 북경에서 가진 대한무역진흥공사와 삼천리 총회사간의 실무협의에서 인공기 강제게양 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해 청진항 앞바다 3.2마일 떨어진 곳부터 양측 국기를 달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KBS 뉴스, 김태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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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쌀 북송선 출항
    • 입력 1995-07-04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씨-아펙스호의 인공기 강제 게양사건으로 중단됐던 북한에 대한 쌀 지원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쌀을 실은 선박 3척이 오늘 저녁 북한으로 떠났습니다.

김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태선 기자 :

북한에 제공될 쌀을 싣고 청진으로 가던 중 인공기 강제 게양사건으로 갑자기 기수를 돌려야만 했던 3척의 선박. 오늘 저녁 북한을 향해 다시 장도에 올랐습니다. 정부가 대북 쌀 제공 재개방침을 북측의 삼천리 총회 사에 통보한데 대해 북한이 어제 밤 쌀을 받을 준비가 다 돼 있으니 청진항으로 쌀 수송선을 보내달라는 뜻을 우리측에 전해왔기 때문입니다. 대북지원미 2천 톤을 싣고 출항만을 기다리고 있던 돌진호는 동해항에서 그리고 2천5백론을 실은 행진호와 3천5백론을 실온이스턴 벤쳐호는 각각 목포항과 부시항을 떠나 청진항으로 향했습니다. 정부는 또 쌀도정과 포장.선적과 운송 등, 그동안 인공기 강제 게양사건으로 중단됐던 대북 쌀지원을 위한 모든 작업을 오늘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쌀을 언제 보낼지는 쌀선적 상황을 봐가면서 통일원과 농수산부.건설교통부 등, 관계부처간의 협의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남북한은 오늘 북경에서 가진 대한무역진흥공사와 삼천리 총회사간의 실무협의에서 인공기 강제게양 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해 청진항 앞바다 3.2마일 떨어진 곳부터 양측 국기를 달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KBS 뉴스, 김태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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