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회담 실질협력 확대

입력 1995.07.07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상하고 있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현재 부산과 경남 해안지방엔 호우경보가 그리고 전남과 경상 내륙지방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는 가운데 지금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또 오늘 밤 늦게부터는 전국이 장마권에 들어서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도 가 훨씬

넘는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KBS 9시 뉴스 첫 번째 순서입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넬슨 만델라 대통령과 김영삼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오늘 청와대에서 있었습니다. 두 나라 정상은 남북관계 개선 등, 세계무화 유지를 위한 두 나라의 공동 노력과 함께 실질적인 경제협력을 중진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임창건 기자가 먼저 이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임창건 기자 :

남아프리카 대통령으로서는 첫 번째 공식방문이지만 두 나라 정상은 사실 이번이 두 번째 만남입니다. 민주투사로서 서로를 존경한다는 두 나라 대통령. 그래서 오랜 친구를 다시 만난 듯 분위기가 정겹습니다. 자리를 옮겨가진 정상회담. 두 나라 정상은 이례적으로 배석자 없이 먼저 단독요담을 나눠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회담주제는 국제무화를 위한 공동노력과 두 나라의 실질적인 협력확대입니다.

두 나라 정상은 특히 북한 핵문제가 동북아시아는 물론 세계 무화와 직결되는 중대 사안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국제무대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또 남아공의 경제재건 개발계획에 한국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약속했고 만델라 대통령은 자원공동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도 두 나라 정상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무생을 바쳐온 지도자답게 서로의 협력과 유대를 강조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만델라 대통령과 내가 나눈 민주주의의 신념과 국가경영철학에 대한 허심탄회한 의견교환은 우리 두 정상 간의 우의를 돈독히 하고 두 나라 국민간의 우호와 협력을 증진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습니다.


만델라 대통령 :

두 나라 민주화과정은 매우 유사합니다. 서로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임창건 기자 :

두 나라는 오늘 이중과세방지협정과 투자보장협정. 항공협정도 체결하고 이를 계기로 양국기업의 상호진출과 교역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 창건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국-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회담 실질협력 확대
    • 입력 1995-07-07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상하고 있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현재 부산과 경남 해안지방엔 호우경보가 그리고 전남과 경상 내륙지방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는 가운데 지금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또 오늘 밤 늦게부터는 전국이 장마권에 들어서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도 가 훨씬

넘는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KBS 9시 뉴스 첫 번째 순서입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넬슨 만델라 대통령과 김영삼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오늘 청와대에서 있었습니다. 두 나라 정상은 남북관계 개선 등, 세계무화 유지를 위한 두 나라의 공동 노력과 함께 실질적인 경제협력을 중진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임창건 기자가 먼저 이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임창건 기자 :

남아프리카 대통령으로서는 첫 번째 공식방문이지만 두 나라 정상은 사실 이번이 두 번째 만남입니다. 민주투사로서 서로를 존경한다는 두 나라 대통령. 그래서 오랜 친구를 다시 만난 듯 분위기가 정겹습니다. 자리를 옮겨가진 정상회담. 두 나라 정상은 이례적으로 배석자 없이 먼저 단독요담을 나눠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회담주제는 국제무화를 위한 공동노력과 두 나라의 실질적인 협력확대입니다.

두 나라 정상은 특히 북한 핵문제가 동북아시아는 물론 세계 무화와 직결되는 중대 사안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국제무대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또 남아공의 경제재건 개발계획에 한국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약속했고 만델라 대통령은 자원공동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도 두 나라 정상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무생을 바쳐온 지도자답게 서로의 협력과 유대를 강조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만델라 대통령과 내가 나눈 민주주의의 신념과 국가경영철학에 대한 허심탄회한 의견교환은 우리 두 정상 간의 우의를 돈독히 하고 두 나라 국민간의 우호와 협력을 증진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습니다.


만델라 대통령 :

두 나라 민주화과정은 매우 유사합니다. 서로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임창건 기자 :

두 나라는 오늘 이중과세방지협정과 투자보장협정. 항공협정도 체결하고 이를 계기로 양국기업의 상호진출과 교역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 창건 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