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만델라 대통령, 민주화 노력 평가

입력 1995.07.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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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넬슨 만델라 대통령이 오늘 우리 국회에서 연설을 했습니다. 만델라 대통령은, 두 나라는 민주주의를 향한 공동의 꿈을 가진 이웃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특히, 경제 분야에서 두 나라간 실질적인 협력 증진을 역설 했습니다.

정치부 유연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연채 기자 :

비가 내리는 가운데 국회의사당을 방문한 만델라 대통령. 여. 야 의원들이 기립박수로 남아프리카의 인권대통령을 따뜻하게 맞았습니다. 새로운 동반자 관계를 확인하면서 한국을 떠난다고 연설을 시작한 만델라 대통령은, 두 나라와 같은 협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21세기 초 세계 경제중심지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 했습니다.


“우리지역, 우리대륙이 르네상스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한국과의 우호관계를 굳히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 합니다.”


만델라 대통령은 한국의 경제적 업적에 찬사를 보내는 것과 함께 두 나라 국민이 민주화 투쟁에서 보여준 공동노력을 높이 무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양국 국민들은 그 어떤 장애물도 대중민주화와 인권운동의 힘을 저지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만델라 대통령은, 무역규모 확대를 위한 과감한 협력을 역설하고 분단극복을 위한 한국의 노력에 전폭적인 지지를 표시하는 등, 모든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관계개선을 강조 했습니다. 만델라 대통령은 무화와 번영을 추구하는데 있어 형제 참회와 같은 한국의 이야기를 남아공 국민들에게 전하겠다며 연설을 마무리 했습니다.

이어 만델라 대통령은,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황낙주 의장과 여. 야 3당 대표, 원내총무들을 만나 연설내용을 중심으로 환담 했습니다.

KBS 뉴스, 유연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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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넬슨 만델라 대통령, 민주화 노력 평가
    • 입력 1995-07-08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넬슨 만델라 대통령이 오늘 우리 국회에서 연설을 했습니다. 만델라 대통령은, 두 나라는 민주주의를 향한 공동의 꿈을 가진 이웃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특히, 경제 분야에서 두 나라간 실질적인 협력 증진을 역설 했습니다.

정치부 유연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연채 기자 :

비가 내리는 가운데 국회의사당을 방문한 만델라 대통령. 여. 야 의원들이 기립박수로 남아프리카의 인권대통령을 따뜻하게 맞았습니다. 새로운 동반자 관계를 확인하면서 한국을 떠난다고 연설을 시작한 만델라 대통령은, 두 나라와 같은 협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21세기 초 세계 경제중심지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 했습니다.


“우리지역, 우리대륙이 르네상스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한국과의 우호관계를 굳히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 합니다.”


만델라 대통령은 한국의 경제적 업적에 찬사를 보내는 것과 함께 두 나라 국민이 민주화 투쟁에서 보여준 공동노력을 높이 무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양국 국민들은 그 어떤 장애물도 대중민주화와 인권운동의 힘을 저지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만델라 대통령은, 무역규모 확대를 위한 과감한 협력을 역설하고 분단극복을 위한 한국의 노력에 전폭적인 지지를 표시하는 등, 모든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관계개선을 강조 했습니다. 만델라 대통령은 무화와 번영을 추구하는데 있어 형제 참회와 같은 한국의 이야기를 남아공 국민들에게 전하겠다며 연설을 마무리 했습니다.

이어 만델라 대통령은,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황낙주 의장과 여. 야 3당 대표, 원내총무들을 만나 연설내용을 중심으로 환담 했습니다.

KBS 뉴스, 유연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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