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채용 비리 사실로 드러나

입력 1995.07.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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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대학가에 교수채용 비리가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전임강사를 채용하면서 거액의 돈을 받은 교수 등, 6명이 적발 됐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준희 기자 :

유명 오페라단 단장이며 경희대 음대학장인 59살 김봉임 씨. 김 모 씨를 작곡가 전임강사로 채용하면서 김 씨의 어머니로부터 현금 6천만 원과 시가 8백만 원짜리 진주반지를 건네받았습니다. 검찰은 달아난 김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는 한편, 작곡가 권용진 교수와 김선주 명예교수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한양여자전문대학 68살 최준기 학장과 산업디자인과 정희종 교수도 간각 5천만 원과 천7백만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됐습니다. 이들은 나 모 씨로부터 돈을 받고 딸을 산업디자인과 전임강사로 채용 했습니다. 이 같은 대학가의 교수채용 비리는 그동안 공공연한 비밀로 어겨져 완습J다.


남모씨 (예체능계 시간강사) :

전임의 경우 1억 정도 얘기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임의 아닌 경우는 차이가 많겠죠. 시간강사 경우도 금전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이준희 기자 :

검찰은 이번 수사결과 일부 사립대학에서 전임강사는 아예 공계 채용조차 하지 않는 등, 비리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나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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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수채용 비리 사실로 드러나
    • 입력 1995-07-15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대학가에 교수채용 비리가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전임강사를 채용하면서 거액의 돈을 받은 교수 등, 6명이 적발 됐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준희 기자 :

유명 오페라단 단장이며 경희대 음대학장인 59살 김봉임 씨. 김 모 씨를 작곡가 전임강사로 채용하면서 김 씨의 어머니로부터 현금 6천만 원과 시가 8백만 원짜리 진주반지를 건네받았습니다. 검찰은 달아난 김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는 한편, 작곡가 권용진 교수와 김선주 명예교수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한양여자전문대학 68살 최준기 학장과 산업디자인과 정희종 교수도 간각 5천만 원과 천7백만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됐습니다. 이들은 나 모 씨로부터 돈을 받고 딸을 산업디자인과 전임강사로 채용 했습니다. 이 같은 대학가의 교수채용 비리는 그동안 공공연한 비밀로 어겨져 완습J다.


남모씨 (예체능계 시간강사) :

전임의 경우 1억 정도 얘기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임의 아닌 경우는 차이가 많겠죠. 시간강사 경우도 금전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이준희 기자 :

검찰은 이번 수사결과 일부 사립대학에서 전임강사는 아예 공계 채용조차 하지 않는 등, 비리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나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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