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국 정상회담

입력 1995.07.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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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스입니다.

현재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김영삼 대통령이 8일 동안의 미국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앞으로 몇 시간 후면 워싱턴을 떠나 내일 오후 서울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KBS 9시 뉴스 오늘 첫 뉴스는 한.미 정상회담 소식입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사회의 개혁과 또 개방을 유도하기 위해서 기존의 한.미 안보협의체와는 별도로 대북 공동전략 고위협의체를 구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김 홍 기자가 이 소식 먼저 전해드리겠습니다.


김 홍 기자 :

김영삼 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의 4번째 만남의 주제는 평화와 번영입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주의제였습니다. 두 정상은 먼저 북한정세에 대해 논의하고 북한의 개혁과 개방을 유도하기 위해 대북 공동전략 고위협의체를 구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기존의 안보협의체인 한.미 안보협의회와는 별도로 외무차관급 이상이 참석하는 회의를 정례화해서 대북 문제에 대한 외교적 조율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을 가을에 첫 회의가 열리게 됩니다. 북한이 안정 속에 개방의 길을 걷도록 대북한 경제협력과 지원책을 협의하기 위한 차관보급 협의체도 구성됩니다. 한, 미 양국이 대북전략을 함께 세움으로서 목표와 방향에 혼선이 없도록 한다는데 중요한 뜻이 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를 위해 북한의 개방을 촉진해 나가는데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김 홍 기자 :

두 나라 정상은 또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수립은 당사자 해결원칙에 따라 남북한 간이 협의해야 할 사안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클린턴 미 대통령 :

남북한이 항구적 평화체제를 구축할 때까지 정전협정 유지


김 홍 기자 :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과 관련해 북한의 한.미 이간책에 쇄기를 박는 강력한 메시지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김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북한 관계개선이 남북관계개선과 조화와 병행을 이루면서 추진돼야 한다는데 양국정상이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습니다.

클린턴 대통령도 미.북 관계개선은 북한이 대한국 관계개선 노력에 전적으로 좌우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주한미군은 한국이 필요로 하는 한 계속 주둔할 것이라는 다짐도 있었습니다. 한국의 대미 무역적자에 주목하고, 교역의 확대균형을 통해서 문제를 풀어나가자는 데도 합의했습니다. 한 시간 20분 동안 진행된 오늘 회담을 통해 양국의 동맹관계가 더욱 다져진데 대해 양국의 정상은 모두 만족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 홍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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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미국 정상회담
    • 입력 1995-07-28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스입니다.

현재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김영삼 대통령이 8일 동안의 미국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앞으로 몇 시간 후면 워싱턴을 떠나 내일 오후 서울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KBS 9시 뉴스 오늘 첫 뉴스는 한.미 정상회담 소식입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사회의 개혁과 또 개방을 유도하기 위해서 기존의 한.미 안보협의체와는 별도로 대북 공동전략 고위협의체를 구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김 홍 기자가 이 소식 먼저 전해드리겠습니다.


김 홍 기자 :

김영삼 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의 4번째 만남의 주제는 평화와 번영입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주의제였습니다. 두 정상은 먼저 북한정세에 대해 논의하고 북한의 개혁과 개방을 유도하기 위해 대북 공동전략 고위협의체를 구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기존의 안보협의체인 한.미 안보협의회와는 별도로 외무차관급 이상이 참석하는 회의를 정례화해서 대북 문제에 대한 외교적 조율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을 가을에 첫 회의가 열리게 됩니다. 북한이 안정 속에 개방의 길을 걷도록 대북한 경제협력과 지원책을 협의하기 위한 차관보급 협의체도 구성됩니다. 한, 미 양국이 대북전략을 함께 세움으로서 목표와 방향에 혼선이 없도록 한다는데 중요한 뜻이 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를 위해 북한의 개방을 촉진해 나가는데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김 홍 기자 :

두 나라 정상은 또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수립은 당사자 해결원칙에 따라 남북한 간이 협의해야 할 사안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클린턴 미 대통령 :

남북한이 항구적 평화체제를 구축할 때까지 정전협정 유지


김 홍 기자 :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과 관련해 북한의 한.미 이간책에 쇄기를 박는 강력한 메시지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김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북한 관계개선이 남북관계개선과 조화와 병행을 이루면서 추진돼야 한다는데 양국정상이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습니다.

클린턴 대통령도 미.북 관계개선은 북한이 대한국 관계개선 노력에 전적으로 좌우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주한미군은 한국이 필요로 하는 한 계속 주둔할 것이라는 다짐도 있었습니다. 한국의 대미 무역적자에 주목하고, 교역의 확대균형을 통해서 문제를 풀어나가자는 데도 합의했습니다. 한 시간 20분 동안 진행된 오늘 회담을 통해 양국의 동맹관계가 더욱 다져진데 대해 양국의 정상은 모두 만족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 홍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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