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독부건물 첨탑 철거준비현장 공개

입력 1995.07.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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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광복절 기념식에 맞춰 철거될 구 총독부 건물 첨탑 철거준비현장이 오늘 처음으로 공개 됐습니다. 철거 과정과 함께 첨탑에서 본 서울시내 모습도 전해드립니다.

김혜송 기자입니다.


김해송 기자 :

70년간 북악을 막아온 구 조선총독부 건물, 오는 광복절에 철거될 부분은 동영 지붕위의 직경 3.5미터, 무게 25톤의 콘크리트와 구리판으로 된 첨탑입니다. 8미터 길이의 이 첨탑은 다음주초까지 이곳 중간부분과 아랫부분 두 군데에 다이아몬드 줄톱이 설치됩니다. 그리고 광복절 기념식전까지 자르는 작업이 진행되고 기념식에서는 크레인에 의해 분리 됩니다. 오늘 처음 공개된 지상 55미터 높이의 현장에서는 광화문과 세종로가 훤히 내려다보입니다. 뒷쪽으로는 경복궁 근정전 그리고 북악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일제가 이 건물로 경복궁의 주맥을 끊고 북악의 정기를 단절하려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내년 말까지 구 총독부 건물이 모두 철거되면 세종로와 광화문 그리고 경복궁이 70년 만에 막힘없이 다시 이어지게 됩니다.

KBS 뉴스, 김혜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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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총독부건물 첨탑 철거준비현장 공개
    • 입력 1995-07-29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광복절 기념식에 맞춰 철거될 구 총독부 건물 첨탑 철거준비현장이 오늘 처음으로 공개 됐습니다. 철거 과정과 함께 첨탑에서 본 서울시내 모습도 전해드립니다.

김혜송 기자입니다.


김해송 기자 :

70년간 북악을 막아온 구 조선총독부 건물, 오는 광복절에 철거될 부분은 동영 지붕위의 직경 3.5미터, 무게 25톤의 콘크리트와 구리판으로 된 첨탑입니다. 8미터 길이의 이 첨탑은 다음주초까지 이곳 중간부분과 아랫부분 두 군데에 다이아몬드 줄톱이 설치됩니다. 그리고 광복절 기념식전까지 자르는 작업이 진행되고 기념식에서는 크레인에 의해 분리 됩니다. 오늘 처음 공개된 지상 55미터 높이의 현장에서는 광화문과 세종로가 훤히 내려다보입니다. 뒷쪽으로는 경복궁 근정전 그리고 북악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일제가 이 건물로 경복궁의 주맥을 끊고 북악의 정기를 단절하려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내년 말까지 구 총독부 건물이 모두 철거되면 세종로와 광화문 그리고 경복궁이 70년 만에 막힘없이 다시 이어지게 됩니다.

KBS 뉴스, 김혜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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