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대단히 무더운 하루였습니다. 음력으로 칠월칠석인 오늘 대구지방 의 기온이 올 들어 가장 높은 37.1도를 기록했습니다. 기록적인 무더위입니다.
대구 정인수 기자의 자세한 보도입니다.
정인수 기자 :
견우와 직녀가 만나 울어버린 눈물이 비가 되어 내린다는 칠월칠석이지만 대구와 경북지역은 비는 없고 하루 종일 불볕더위만 기승을 부렸습니다. 37.1도로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보인 대구를 비롯해 포항 36.6도. 영덕군 36.1도 등,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이 35도를 웃돌았습니다. 불볕더위로 시내도로가 열기로 가득해 행인들의 모습을 찾기 힘듭니다. 철로도 무더위로 휘어질 듯 위태로워 보입니다. 무더위를 피해 그늘을 찾은 사람들. 연신 부채질하거나 아예 드러누워 잠을 청하지만 더위는 여전합니다. 더위에 지쳐 차도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가다가도 도중에 아무데나 한 번씩 쉬어야 갑니다. 안 쉬고는 갈 수가 없습니다. 사람도 쉬어야 하지만 차도 쉬어야 됩니다.”
다리아래와 유원지 등, 더위를 피해 노인들이 삼삼오오 찾아들었지만 불어오는 바람은 열풍뿐입니다. 수영장을 찾은 어린이들도 물 밖으로 나갈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KBS 뉴스, 정인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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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록적인 무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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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5-08-03 21:00:00
오늘도 대단히 무더운 하루였습니다. 음력으로 칠월칠석인 오늘 대구지방 의 기온이 올 들어 가장 높은 37.1도를 기록했습니다. 기록적인 무더위입니다.
대구 정인수 기자의 자세한 보도입니다.
정인수 기자 :
견우와 직녀가 만나 울어버린 눈물이 비가 되어 내린다는 칠월칠석이지만 대구와 경북지역은 비는 없고 하루 종일 불볕더위만 기승을 부렸습니다. 37.1도로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보인 대구를 비롯해 포항 36.6도. 영덕군 36.1도 등,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이 35도를 웃돌았습니다. 불볕더위로 시내도로가 열기로 가득해 행인들의 모습을 찾기 힘듭니다. 철로도 무더위로 휘어질 듯 위태로워 보입니다. 무더위를 피해 그늘을 찾은 사람들. 연신 부채질하거나 아예 드러누워 잠을 청하지만 더위는 여전합니다. 더위에 지쳐 차도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가다가도 도중에 아무데나 한 번씩 쉬어야 갑니다. 안 쉬고는 갈 수가 없습니다. 사람도 쉬어야 하지만 차도 쉬어야 됩니다.”
다리아래와 유원지 등, 더위를 피해 노인들이 삼삼오오 찾아들었지만 불어오는 바람은 열풍뿐입니다. 수영장을 찾은 어린이들도 물 밖으로 나갈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KBS 뉴스, 정인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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