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전국 비 피해 상황

입력 1995.08.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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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그럼 여기서 중앙재해대책본부를 연결해서 이 시각 현재 전국의 비피해상황알아보겠습니다. 이창룡 기자!


이창룡 기자 :

네, 이창룡입니다.


류근찬 앵커 :

지금까지 비피해가 어느 정도로 집계되고 있습니까?


이창룡 기자 :

연 나흘째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비로 인한 피해는 계속해서 밤들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폭우로 지금까지 모두 22명이 숨졌고 17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안전사고가 피해 집계에서 제외된 것을 감안할 때 사망자와 실종자는 5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농경지 6천ha가 침수됐고, 건물 6백여 채가 물에 잠기는 등 이번 폭우로 인한 재산피해만도 지금까지 모두 153억 원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 피해규모 역시 피해지역에 대한 정밀한 조사를 거치지 않고 집계된 것이어서 실제 피해는 이미 수백억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번 집중호우로 특히 철도와 도로 곳곳이 유실되거나 물에 잠겨 교통두절과 열차탈선 등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28km가 넘는 도로가 유실되거나 침수피해를 입었고 철도도 15개 구간에서 3km이상 유실되는 피해가 났습니다. 연나흘 동안 계속 비가 쏟아져 엄청난 양의 빗물이 유입된 한강과 금강 삽교천 유역에서는 대규모 홍수피해가 우려돼 인근지역의 주민들은 대피하도록 긴급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미 2천7백여 가구가 대피해 놓은 상태이고 여주지역 7천5백여 기구 주민2만5천여 명도 대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재해대책본부는 폭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태풍피해까지 우려되는 오늘 밤새 폭우피해가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고 주민들이 재해방지대책에 나서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강 인도교와 여주 남한강, 삽교천, 금강유역 등 이미 홍수경보가 내려진 지역주민들과 산사태와 축대 붕괴우려가 높은 지역 주민들은 서둘러 안전지대로 대피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해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창룡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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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전국 비 피해 상황
    • 입력 1995-08-25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그럼 여기서 중앙재해대책본부를 연결해서 이 시각 현재 전국의 비피해상황알아보겠습니다. 이창룡 기자!


이창룡 기자 :

네, 이창룡입니다.


류근찬 앵커 :

지금까지 비피해가 어느 정도로 집계되고 있습니까?


이창룡 기자 :

연 나흘째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비로 인한 피해는 계속해서 밤들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폭우로 지금까지 모두 22명이 숨졌고 17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안전사고가 피해 집계에서 제외된 것을 감안할 때 사망자와 실종자는 5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농경지 6천ha가 침수됐고, 건물 6백여 채가 물에 잠기는 등 이번 폭우로 인한 재산피해만도 지금까지 모두 153억 원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 피해규모 역시 피해지역에 대한 정밀한 조사를 거치지 않고 집계된 것이어서 실제 피해는 이미 수백억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번 집중호우로 특히 철도와 도로 곳곳이 유실되거나 물에 잠겨 교통두절과 열차탈선 등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28km가 넘는 도로가 유실되거나 침수피해를 입었고 철도도 15개 구간에서 3km이상 유실되는 피해가 났습니다. 연나흘 동안 계속 비가 쏟아져 엄청난 양의 빗물이 유입된 한강과 금강 삽교천 유역에서는 대규모 홍수피해가 우려돼 인근지역의 주민들은 대피하도록 긴급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미 2천7백여 가구가 대피해 놓은 상태이고 여주지역 7천5백여 기구 주민2만5천여 명도 대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재해대책본부는 폭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태풍피해까지 우려되는 오늘 밤새 폭우피해가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고 주민들이 재해방지대책에 나서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강 인도교와 여주 남한강, 삽교천, 금강유역 등 이미 홍수경보가 내려진 지역주민들과 산사태와 축대 붕괴우려가 높은 지역 주민들은 서둘러 안전지대로 대피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해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창룡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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