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주의보 내려진 제주항 선박 대피

입력 1995.08.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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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그럼 여기서 이 태풍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지역 제주 연결해서 지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강섭 기자!


조강섭 기자 :

네, 제주의 조강섭입니다.


류근찬 앵커 :

어떻습니까? 태풍의 징후가 보입니까? 어떻습니까?


조강설 기자 :

아직까지 태풍의 별다른 징후는 느낄 수 없습니다. 제주지방은 밤이 깊었지만은 여전히 후덥지근한 날씨입니다. 바람도 거의 불고 있지 않습니다. 오후한때 소나기성 비가 뿌렸지만 별다른 비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아직까지 제주지방은 태풍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현재 제주지방은 전역에 걸쳐서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그리고 남쪽해상에는 태풍경보 태풍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이에 따라서 제주도 남쪽 먼 바다와 서귀포지역 그리고 마라도 부근 해상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 재니tm는 한 시간에22km의 속도로 북북 동진하면서 제주도 남서쪽 460km지점까지 진출해있습니다. 이 같은 속도라면 잠시 후 10시쯤에는 태풍 반경의 끝자리에 제주지방이 위치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 기상대는 태풍 재니스가 제주도 서쪽 350km지점을 통과하는 내일새벽 5시쯤이 가장 고비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내 항구와 포구에는 각종 선박 2천여척이 긴급 대피해 태풍이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주와 다른 지방을 연결하는 모든 여객선 운항은 오늘까지 이틀째 전면 중단된 상태입니다. 하지만항공기는 현재까지 정상 운항되고 있습니다. 제주도 재해대책본부는 모든 공무원에게 비상경계령을 내리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제주지방은 아직까지 태풍에 따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은 각 가정과 농가에서는 TV를 시청하며 태풍의 진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조강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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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주의보 내려진 제주항 선박 대피
    • 입력 1995-08-25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그럼 여기서 이 태풍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지역 제주 연결해서 지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강섭 기자!


조강섭 기자 :

네, 제주의 조강섭입니다.


류근찬 앵커 :

어떻습니까? 태풍의 징후가 보입니까? 어떻습니까?


조강설 기자 :

아직까지 태풍의 별다른 징후는 느낄 수 없습니다. 제주지방은 밤이 깊었지만은 여전히 후덥지근한 날씨입니다. 바람도 거의 불고 있지 않습니다. 오후한때 소나기성 비가 뿌렸지만 별다른 비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아직까지 제주지방은 태풍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현재 제주지방은 전역에 걸쳐서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그리고 남쪽해상에는 태풍경보 태풍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이에 따라서 제주도 남쪽 먼 바다와 서귀포지역 그리고 마라도 부근 해상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 재니tm는 한 시간에22km의 속도로 북북 동진하면서 제주도 남서쪽 460km지점까지 진출해있습니다. 이 같은 속도라면 잠시 후 10시쯤에는 태풍 반경의 끝자리에 제주지방이 위치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 기상대는 태풍 재니스가 제주도 서쪽 350km지점을 통과하는 내일새벽 5시쯤이 가장 고비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내 항구와 포구에는 각종 선박 2천여척이 긴급 대피해 태풍이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주와 다른 지방을 연결하는 모든 여객선 운항은 오늘까지 이틀째 전면 중단된 상태입니다. 하지만항공기는 현재까지 정상 운항되고 있습니다. 제주도 재해대책본부는 모든 공무원에게 비상경계령을 내리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제주지방은 아직까지 태풍에 따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은 각 가정과 농가에서는 TV를 시청하며 태풍의 진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조강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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