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태풍 상륙

계속해서 기상센터 연결해 보겠습니다.

조석준 캐스터! 오늘 비가 어느 정도 내리겠고, 또 앞으로 태풍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자세히 좀 부탁합니다.

조석준 캐스터 :

오늘까지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중부지방의 집중호우는 태풍 재니스의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기 시작하는 내일아침부터는 더욱 세차게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지금까지 전국에 내린 강우량 살펴보겠습니다. 지난사흘동안에 충남의 보령지방에 586mm 의 비가 내리는 등 충청서해안 지방과 서울 경기 강원도 영서 이런 지방에 3백mm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전북지방 이라든가 경북 북부지방의 강우량이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강우량 또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서울 중부지방에는 백에서 250 전북과 경복지방에 30에서 150 전남과 경남지역에도 20에서 150mm의 비가 내려서 이번 태풍이 지나는 동안에 충청 서해안 지방에는 4백에서 8백 그리고 서울 중부지역에는 3백에서 6백mm의 폭우가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의 모습은 점차 올라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중부지방에 여전히 비구름이 있는데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현재 가뭄이 심한 남부 지방 쪽으로 소나기가 세차게 내리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은 규모는 좀 작지만 동반된 비구름이 상당한 크기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상치 못한 그런 피해도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이 태풍은 한 시간에 22km의 속도로 움직여서 내일 새벽에는 제주도 서쪽해상을 거쳐서 내일 저녁쯤에 옹진반도 부근까지 가겠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는 태풍 진행방향의 오른쪽에 드는 이른바 위험반원이기 때문에 비바람에 의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상정보)

류근찬 앵커 :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한강 수위가 계속 높아지면서 오늘 밤 자정쯤에는 위험수위인 10m50cm를 넘어설 것이라는 그런 예상입니다. 이렇게 되면 한강유역의 저지대 주민들에게 큰 위협이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지대 주민들 오늘 밤 사전에 침수에 대단한 예방을 단단히 하시도록 부탁드립니다. 오늘 순서 여기서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