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4당 체제 출범 이후 첫 총무회담

입력 1995.08.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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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정치권이 4당 체제로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오늘 여야 4당 원내총무들이 첫 희담을 갖고 다음 달 정기국희 방향과 일정을 논의했습니다. 4당 총무들은 특히 수해피해복구를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정부 측에 강력히 촉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정치부 신성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성범 기자 :

오늘 총무희담온 민자당의 서정화 새정치국민회의 신기하 민주당 원혜영 자민련 한영수 총무의 상견례 자리이기도 합니다. 4당 총무들은 다음달 11일부터 열리는 177희 정기국희가 나대 국회의 마지막 국희인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다짐했습니다.


서정화 (민자당 원내총무) :

이번 국희만은 여야 간에 대화하고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고 그러면 좋은 안이 나올 겁니다.


신기하 (새정치국민회의 원내총무) :

우리 4명이 합의하고 4명의 의회주의 문화의 꽃을 피우면은 성공하지 못할 이유가 저도 없다고 봅니다.


원해S (민주당 원내총무) :

이번에는 날치기가 없는 정말 여야의 열띤 토론과 합의에 의해서 처리되는 그런 모습을 국민한테 보여줘야 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영수 (자민련 원내총무) :

보람 있는 열매를 거뒀다할 정도로 고급화시켜 한 단계 수준을 높여야 되겠다 그런 각오로 협조를 하십시다.


신성범 기자 :

총무들은 특히 수해피해복구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의 편성을 정부에 요구하기로 합의하고 장기국회의 세부일정은 내일 수석부총무희담에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국회의장석으로 볼 때 오른쪽에서 민주당 민자당 자민련 순으로 돼있는 국희 본회의장 의석배치를 자민련 국민회의 민자당 민주당으로 조정하기로 합의함으로써 4당 체제의 출범을 실감케 했습니다. 이러한 정치 환경의 변화와 새 야당의 경쟁관계 등으로 다음 달 정기국희는 4당간의 공조와 견제가 어느 때보다 복잡한 양상을 떨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상견례를 겸한 오늘 첫 총무희담에서 합의한 격돌하는 국희가 아니라 고민하는 국희가 되겠다는 다짐이 다음 달 정기국희 기간 동안 줄곧 지켜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신성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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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4당 체제 출범 이후 첫 총무회담
    • 입력 1995-08-29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정치권이 4당 체제로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오늘 여야 4당 원내총무들이 첫 희담을 갖고 다음 달 정기국희 방향과 일정을 논의했습니다. 4당 총무들은 특히 수해피해복구를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정부 측에 강력히 촉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정치부 신성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성범 기자 :

오늘 총무희담온 민자당의 서정화 새정치국민회의 신기하 민주당 원혜영 자민련 한영수 총무의 상견례 자리이기도 합니다. 4당 총무들은 다음달 11일부터 열리는 177희 정기국희가 나대 국회의 마지막 국희인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다짐했습니다.


서정화 (민자당 원내총무) :

이번 국희만은 여야 간에 대화하고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고 그러면 좋은 안이 나올 겁니다.


신기하 (새정치국민회의 원내총무) :

우리 4명이 합의하고 4명의 의회주의 문화의 꽃을 피우면은 성공하지 못할 이유가 저도 없다고 봅니다.


원해S (민주당 원내총무) :

이번에는 날치기가 없는 정말 여야의 열띤 토론과 합의에 의해서 처리되는 그런 모습을 국민한테 보여줘야 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영수 (자민련 원내총무) :

보람 있는 열매를 거뒀다할 정도로 고급화시켜 한 단계 수준을 높여야 되겠다 그런 각오로 협조를 하십시다.


신성범 기자 :

총무들은 특히 수해피해복구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의 편성을 정부에 요구하기로 합의하고 장기국회의 세부일정은 내일 수석부총무희담에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국회의장석으로 볼 때 오른쪽에서 민주당 민자당 자민련 순으로 돼있는 국희 본회의장 의석배치를 자민련 국민회의 민자당 민주당으로 조정하기로 합의함으로써 4당 체제의 출범을 실감케 했습니다. 이러한 정치 환경의 변화와 새 야당의 경쟁관계 등으로 다음 달 정기국희는 4당간의 공조와 견제가 어느 때보다 복잡한 양상을 떨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상견례를 겸한 오늘 첫 총무희담에서 합의한 격돌하는 국희가 아니라 고민하는 국희가 되겠다는 다짐이 다음 달 정기국희 기간 동안 줄곧 지켜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신성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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