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에 맹독성 농약 몰래 사용

입력 1995.08.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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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은 농약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을 오염시킬 후려가 큽니다. 그런데 일부 골프장들은 인체와 생태계에 치명적이어서 사용이 금지된 맹독성 농약까지 몰래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안일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안일만 기자 :

전국의 골프장 91개 가운데 일부 골프장에서 인체는 물론 생태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맹독성 농약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환경부가 지난 상반기동안 실시한 골프장 농약사용 실태 조사결과 경북 골프장은 기형아 출산 등을 유발하는 코스팜을 몰래 사용하다 적발됐고 뉴코리아 신라골프장에서는 농약사용 신청서에 없던 유전적 결함을 유발시키는 지오릭스라는 농약성분이 검출됐습니다. 환경부는 이들 골프장에 대해 사실여부를 재확인한 다음 벌과금부과 등 강력한 행정조처를 내리도록 시도에 지시했습니다.


조현구 (환경부 토양보전과) :

고독성 농약이나 유독물로 지정된 농약은 사용금지토록 하고 보통독성 농약이라도 환경독성물질에 대해서는 그 사용을 최소화하도록 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안일만 기자 :

지난 상반기동안 전국 골프장에서 사용한 농약양은 모두 4만8천kg 이 가운데 농약을 가장 많이 사용한 골프장은 제주의 오라를 비롯해서 서울의 한양 프라자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골프장을 포함한 조선 경북 지산 동진 등 10개의 골프장은 각각 천kg에서 2천kg이상의 많은 농약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골프장의 과다한 농약사용은 골퍼들의 건강문제 뿐만 아니라 기형아 유발과 생식 억제와 어패류 폐사 등 인근주민과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 맹독성 농약의 무단人이 재발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가 시급한 실정입니다. KBS 뉴스, 안일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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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장에 맹독성 농약 몰래 사용
    • 입력 1995-08-30 21:00:00
    뉴스 9

골프장은 농약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을 오염시킬 후려가 큽니다. 그런데 일부 골프장들은 인체와 생태계에 치명적이어서 사용이 금지된 맹독성 농약까지 몰래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안일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안일만 기자 :

전국의 골프장 91개 가운데 일부 골프장에서 인체는 물론 생태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맹독성 농약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환경부가 지난 상반기동안 실시한 골프장 농약사용 실태 조사결과 경북 골프장은 기형아 출산 등을 유발하는 코스팜을 몰래 사용하다 적발됐고 뉴코리아 신라골프장에서는 농약사용 신청서에 없던 유전적 결함을 유발시키는 지오릭스라는 농약성분이 검출됐습니다. 환경부는 이들 골프장에 대해 사실여부를 재확인한 다음 벌과금부과 등 강력한 행정조처를 내리도록 시도에 지시했습니다.


조현구 (환경부 토양보전과) :

고독성 농약이나 유독물로 지정된 농약은 사용금지토록 하고 보통독성 농약이라도 환경독성물질에 대해서는 그 사용을 최소화하도록 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안일만 기자 :

지난 상반기동안 전국 골프장에서 사용한 농약양은 모두 4만8천kg 이 가운데 농약을 가장 많이 사용한 골프장은 제주의 오라를 비롯해서 서울의 한양 프라자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골프장을 포함한 조선 경북 지산 동진 등 10개의 골프장은 각각 천kg에서 2천kg이상의 많은 농약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골프장의 과다한 농약사용은 골퍼들의 건강문제 뿐만 아니라 기형아 유발과 생식 억제와 어패류 폐사 등 인근주민과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 맹독성 농약의 무단人이 재발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가 시급한 실정입니다. KBS 뉴스, 안일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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