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5대 총선 서울.경기 수도권을 잡아라

입력 1995.09.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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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내년 15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4당 체제로 재편됨에 따라서 사실상 총선을 향한 장기 레이스가 시작 됐습니다. 특히, 여, 야 각 당은 전체 선거구의 40%에 이르고 있는 수도권이 이번 총선에서의 승부처라고 보고 벌써부터 수도권 공약을 위한 대책마련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정치부 정지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지환 기자 :

내년 15대 총선의 선거구 260개 가운데 수도권의 경우 서울 47, 인천 11, 경기 38개 등, 모두 96개로 전체의 40%에 이르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서의 승리가 곧 총선에서의 승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여, 야 4당은 선거를 7개월이나 남은 시점이지만 벌써부터 고심하고 있습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완패를 당한 민자당은 패배원인을 하나씩 곱씹어보면서 와신상담의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민자당은 수도권의 60%가 넘는 청년층을 겨냥해 청년 국을 부활시키고 중산층을 겨냥한 각종 제도개혁 조치를 마련해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를 건다는 각오입니다.


이세기 (민자당 서울시지부장) :

6.27 선거에 나타난 민심을 겸허하게 수용을 하면서 수도권에 대한 그런 새로운 정책 개발을 통해서 서울시민의 사랑을 다시 회복하도록...


정지환 기자 :

지난 지방선거 결과에 고무된 새정치국민회의는 여세를 몰아 총선에서 제1당으로 부상해 지역당의 이미지를 싣고 오는 97년 대선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입니다. 총재단에서 호남출신을 완전배제한채 서울출신 의원을4명씩이나 중용하고 중도노선을 표방하며 수도권 중산층 잡기에 모든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조순형 (국민회의 사무총장) :

새정치국민회의를 홍보하는 그런 이벤트 형식의 그런 행사를 많이 갖고자 하려고 합니다.


정지환 기자 :

민주당은 이에 맞서 수도권의 경우 야당 후보가 유리한 만큼 국민회의를 경쟁상대로 보고 진정한 야당후보로 비출 수 있는 새 인물을 영입하기 위해서 고심하고 있습니다. 자민련은 수도권에서의 열세를 인정하면서도 일부지역에 참신한 인물을 내세워 바람을 일으킬 경우 승산이 있다고 보고 인물 영입작업에 주력하고 있어 수도권을 둘러싼 4파전의 초반열기가 벌써부터 느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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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15대 총선 서울.경기 수도권을 잡아라
    • 입력 1995-09-09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내년 15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4당 체제로 재편됨에 따라서 사실상 총선을 향한 장기 레이스가 시작 됐습니다. 특히, 여, 야 각 당은 전체 선거구의 40%에 이르고 있는 수도권이 이번 총선에서의 승부처라고 보고 벌써부터 수도권 공약을 위한 대책마련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정치부 정지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지환 기자 :

내년 15대 총선의 선거구 260개 가운데 수도권의 경우 서울 47, 인천 11, 경기 38개 등, 모두 96개로 전체의 40%에 이르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서의 승리가 곧 총선에서의 승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여, 야 4당은 선거를 7개월이나 남은 시점이지만 벌써부터 고심하고 있습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완패를 당한 민자당은 패배원인을 하나씩 곱씹어보면서 와신상담의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민자당은 수도권의 60%가 넘는 청년층을 겨냥해 청년 국을 부활시키고 중산층을 겨냥한 각종 제도개혁 조치를 마련해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를 건다는 각오입니다.


이세기 (민자당 서울시지부장) :

6.27 선거에 나타난 민심을 겸허하게 수용을 하면서 수도권에 대한 그런 새로운 정책 개발을 통해서 서울시민의 사랑을 다시 회복하도록...


정지환 기자 :

지난 지방선거 결과에 고무된 새정치국민회의는 여세를 몰아 총선에서 제1당으로 부상해 지역당의 이미지를 싣고 오는 97년 대선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입니다. 총재단에서 호남출신을 완전배제한채 서울출신 의원을4명씩이나 중용하고 중도노선을 표방하며 수도권 중산층 잡기에 모든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조순형 (국민회의 사무총장) :

새정치국민회의를 홍보하는 그런 이벤트 형식의 그런 행사를 많이 갖고자 하려고 합니다.


정지환 기자 :

민주당은 이에 맞서 수도권의 경우 야당 후보가 유리한 만큼 국민회의를 경쟁상대로 보고 진정한 야당후보로 비출 수 있는 새 인물을 영입하기 위해서 고심하고 있습니다. 자민련은 수도권에서의 열세를 인정하면서도 일부지역에 참신한 인물을 내세워 바람을 일으킬 경우 승산이 있다고 보고 인물 영입작업에 주력하고 있어 수도권을 둘러싼 4파전의 초반열기가 벌써부터 느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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