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지원요구 쟁점

입력 1995.09.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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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KEDO 즉 한반도 에너지개발기구와 북한간의 경수로 지원 실무회담이 오늘부터 말레이시아의 수도 괄라룸푸르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번 회담의 최대 쟁점은 경수로의 공급 범위입니다. 지난 2년 동안 미국과 북한 간에 핵 회담을 지켜만 봐야 했던 한국이 이번에 처음으로 직접 이 회담에 참여하고 있다는데 이번 회담의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콸라룸푸르 현지에서 이강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이강균 특파원 :

오늘 KEDO와 북한 간 실무회담에 참석한 한 우리 측 관계자는 북한이 오늘 오전부터 열린 전체회의에서는 10억 달러 추가지원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별도로 양 측 3명씩이 참석한 고위실무접촉에서 이 문제가 논의됐을 것이라고 밝혀 추가지원문제가 중점 거론됐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북한의 요구에 일정부분의 수용여부는 검토할 수 있지만 10억 달러의 추가요구는 불가능하다는 게 KEDO의 분명한 입장이라고 설명하고 결국 이번 실무협상의 쟁점이 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회담 분위기에 대해 북 측 대표단은 비교적 진지한 모습이었으며 특히 한국대표의 참석에 대해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는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최영진 (KEDO 사무차장) :

때로 답답하고 안타까운 점이 있었지만 이번부터는 한국대표가 직접 협상 테이블에 앉아서 북한하고 협상을 하게 되기 때문에 그러한 그 답답하거나 안타까운 일이 없을 걸로 예상이 되고...


이강균 특파원 :

이번 협상에는 KEDO 측에서 보스워스 사무총장과 최영진 사무차장 등 14명이 그리고 북한 측에서는 허정 단장 등 모두 11명이 참석해서 내일까지 협상을 계속합니다.

콸라룸푸르에서 KBS 뉴스, 이강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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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가지원요구 쟁점
    • 입력 1995-09-11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KEDO 즉 한반도 에너지개발기구와 북한간의 경수로 지원 실무회담이 오늘부터 말레이시아의 수도 괄라룸푸르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번 회담의 최대 쟁점은 경수로의 공급 범위입니다. 지난 2년 동안 미국과 북한 간에 핵 회담을 지켜만 봐야 했던 한국이 이번에 처음으로 직접 이 회담에 참여하고 있다는데 이번 회담의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콸라룸푸르 현지에서 이강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이강균 특파원 :

오늘 KEDO와 북한 간 실무회담에 참석한 한 우리 측 관계자는 북한이 오늘 오전부터 열린 전체회의에서는 10억 달러 추가지원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별도로 양 측 3명씩이 참석한 고위실무접촉에서 이 문제가 논의됐을 것이라고 밝혀 추가지원문제가 중점 거론됐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북한의 요구에 일정부분의 수용여부는 검토할 수 있지만 10억 달러의 추가요구는 불가능하다는 게 KEDO의 분명한 입장이라고 설명하고 결국 이번 실무협상의 쟁점이 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회담 분위기에 대해 북 측 대표단은 비교적 진지한 모습이었으며 특히 한국대표의 참석에 대해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는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최영진 (KEDO 사무차장) :

때로 답답하고 안타까운 점이 있었지만 이번부터는 한국대표가 직접 협상 테이블에 앉아서 북한하고 협상을 하게 되기 때문에 그러한 그 답답하거나 안타까운 일이 없을 걸로 예상이 되고...


이강균 특파원 :

이번 협상에는 KEDO 측에서 보스워스 사무총장과 최영진 사무차장 등 14명이 그리고 북한 측에서는 허정 단장 등 모두 11명이 참석해서 내일까지 협상을 계속합니다.

콸라룸푸르에서 KBS 뉴스, 이강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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