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개발에 기존도시 거점으로 활용

입력 1995.09.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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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정부가 서울 외곽에 개발하겠다고 밝힌 신도시는 영종도를 제외한 나머지 전부가 기존도시를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개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지역의 균형 잡힌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가 이 계획과 관련해 지금까지 보여준 것보다는 더 신중하고 장기적인 계획이 세워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보도에 이회찬 기자입니다.


이회찬 기자 :

새 수도권 신도시 가운데 영종도 신도시는 첨단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춘 명실상부한 세계화 신도시로 추진됩니다. 나머지 신도시는 분당이나 일산과는 달리 완전한 신도시라기보다 기존도시를 확대발전시킨 형태로 개발되며 건설기간도 오는 2천10년까지 점진적으로 추진됩니다.


박상우 (국토개발연구원 심장) :

기존도시들을 확장함을 해가지고 자족기능을 갖춤으로써 또 서울에서 오히려 그쪽으로 나가서 분산되는 효과가 있지 않은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회찬 기자 :

이밖에 신도시 인구는 분당 일산보다 적은 10만 명에서 20만 명 정도의 그렇게 크지 않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신도시 계획 추진에서 발표까지의 과정이 일관성이 없고 충분한 여론수렴 과정도 거치지 않은 졸작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병선 (경원대 교수) :

신도시 개발이 엄청난 재원이 필요한 그런 사업이기 때문에 전문가라든가 국민적 동의를 구하는 절차 같은 것들이 선행되면 더 좋았지 않았겠냐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회찬 기자 :

경기도내에 이와 같은 녹지대를 훼손하고 수도권 인구를 더욱 과밀화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지역균형발전을 고려한 신중하고 장기적인 수도권 발전방안이 마련돼야 실천에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중론입니다.

KBS 뉴스, 이회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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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도시 개발에 기존도시 거점으로 활용
    • 입력 1995-09-13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정부가 서울 외곽에 개발하겠다고 밝힌 신도시는 영종도를 제외한 나머지 전부가 기존도시를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개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지역의 균형 잡힌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가 이 계획과 관련해 지금까지 보여준 것보다는 더 신중하고 장기적인 계획이 세워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보도에 이회찬 기자입니다.


이회찬 기자 :

새 수도권 신도시 가운데 영종도 신도시는 첨단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춘 명실상부한 세계화 신도시로 추진됩니다. 나머지 신도시는 분당이나 일산과는 달리 완전한 신도시라기보다 기존도시를 확대발전시킨 형태로 개발되며 건설기간도 오는 2천10년까지 점진적으로 추진됩니다.


박상우 (국토개발연구원 심장) :

기존도시들을 확장함을 해가지고 자족기능을 갖춤으로써 또 서울에서 오히려 그쪽으로 나가서 분산되는 효과가 있지 않은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회찬 기자 :

이밖에 신도시 인구는 분당 일산보다 적은 10만 명에서 20만 명 정도의 그렇게 크지 않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신도시 계획 추진에서 발표까지의 과정이 일관성이 없고 충분한 여론수렴 과정도 거치지 않은 졸작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병선 (경원대 교수) :

신도시 개발이 엄청난 재원이 필요한 그런 사업이기 때문에 전문가라든가 국민적 동의를 구하는 절차 같은 것들이 선행되면 더 좋았지 않았겠냐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회찬 기자 :

경기도내에 이와 같은 녹지대를 훼손하고 수도권 인구를 더욱 과밀화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지역균형발전을 고려한 신중하고 장기적인 수도권 발전방안이 마련돼야 실천에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중론입니다.

KBS 뉴스, 이회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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