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가리 인공부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

입력 1995.09.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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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그동안 인공부화와 양식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던 쏘가리를 충청북도 내수면 개발시험장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공양식에 성공했습니다.

충주 방송국 김영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영철 기자 :

지난 7월초 인공부화에 성공한 뒤 두 달 반 정도 자란 어린 쏘가리입니다. 지난 93년부터 쏘가리 인공부화를 연구해온 충청북도 내수면 개발시험장이 2년 만에 거둔 성과입니다. 쏘가리는 지금까지 인공부화가 안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쏘가리완 5만개에서 겨우 480마리만 부화돼 현재 26마리가 6cm정도 자랐습니다. 쏘가리 인공부화 과정은 이렇습니다. 알을 밴 쏘가리에 성자극호르몬제를 주사한 뒤에 36시간 뒤에 성숙된 알을 채란합니다. 이 알을 수정시켜 4일가량 적정한 온도를 유지해주면 됩니다.


이병배 (인공부화 연구자) :

이번에 시험결과로 보면 부화율이 약 1%미만정도로 나왔는데 그러한 문제점을 해결한다면 치어생산에 커다란 문제점은 없을 것으로 봅니다.


김영철 기자 :

어린쏘가리는 수족관에서 피라미와 잉어 금붕어 등의 어린 물고기를 먹고 자랍니다. 결국 쏘가리 양식은 먹이사료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 같은 양식 사료가 개발되고 3, 4년 걸리는 성장기간을 단축시키면 쏘가리 양식으로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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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쏘가리 인공부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
    • 입력 1995-09-13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그동안 인공부화와 양식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던 쏘가리를 충청북도 내수면 개발시험장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공양식에 성공했습니다.

충주 방송국 김영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영철 기자 :

지난 7월초 인공부화에 성공한 뒤 두 달 반 정도 자란 어린 쏘가리입니다. 지난 93년부터 쏘가리 인공부화를 연구해온 충청북도 내수면 개발시험장이 2년 만에 거둔 성과입니다. 쏘가리는 지금까지 인공부화가 안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쏘가리완 5만개에서 겨우 480마리만 부화돼 현재 26마리가 6cm정도 자랐습니다. 쏘가리 인공부화 과정은 이렇습니다. 알을 밴 쏘가리에 성자극호르몬제를 주사한 뒤에 36시간 뒤에 성숙된 알을 채란합니다. 이 알을 수정시켜 4일가량 적정한 온도를 유지해주면 됩니다.


이병배 (인공부화 연구자) :

이번에 시험결과로 보면 부화율이 약 1%미만정도로 나왔는데 그러한 문제점을 해결한다면 치어생산에 커다란 문제점은 없을 것으로 봅니다.


김영철 기자 :

어린쏘가리는 수족관에서 피라미와 잉어 금붕어 등의 어린 물고기를 먹고 자랍니다. 결국 쏘가리 양식은 먹이사료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 같은 양식 사료가 개발되고 3, 4년 걸리는 성장기간을 단축시키면 쏘가리 양식으로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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