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오늘 국회 통일외무위원회에서는 북한의 직접 요청이 없더라도 수해지원금으로 2백만 달러를 지원할 수 있다는 정부입장을 놓고 여당의원까지 나서서 우리도 수해가 큰 상황에서 달라고 하지도 않는데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재고하라고 요구하는 등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이 소식과 함께 국회 상임위원회 소식을 김진석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김진석 기자 :
북한의 수해에 경제적 도움을 줄 것인가 하는 문제는 역시 민감한 현안입니다. 나웅배 통일부총리는 오늘 국회에서 북한의 직접 요청이 없더라도 2백만 달러 정도를 지원하는 방안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웅배 통일 부총리 :
2백만 불 정도의 그런 지원은 국제관계에 따라서 북한의 요청 없이도 다시 말하면 북한이 우리 정부에 대한 직접 지원요청이 아니라 국제사회에 대한 호소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다...
김진석 기자 :
이에 대한 민자당의 공식입장은 북한의 직접 요청이 없는 한. 지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박정수 (민자당의원) :
수재를 우리 스스로도 겪었고 아직도 정부의 대책이 미흡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요청도 하지 않고 있는데 우리가...
김진석 기자 :
하지만 여야 할 것 없이 의원들의 의견은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다양합니다.
이종찬 (국민회의 의원) :
북한의 요청이 있을 때 한해서 응해주는 것이 순리라고 보고...
구창림 (민자당 의원) :
국제사회에서 우리가 인도적인 입장도 취하지 못하는 정부다 하는 이 소리를 들으면 안 됩니다.
이부영 (민주당 의원) :
같은 동포인 우리 대한민국 정부나 국민 입장에서 국제여론이 그렇게 돌아
가고 있는데 우리는 계속 외면하고 있다...
김진석 기자 :
이에 대해 나웅배 부총리는 지원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나웅배 통일 부총리 :
국민이 이해해주기를 바라면서...
김진석 기자 :
우리 중부지방 수해복구에는 6천9백억 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김용태 장관이 내무위원회에서 밝혔습니다.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오 명 장관은 최근 보도된 신도시 건설계획은 아직 결정된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오 명 건설교통부 장관 :
장기적인 차원에서 추진해 나갈 수도권의 정비방향만을 설정해놓고 있을 뿐 언론보도와 같이 분당이나 일산과 같은 신도시 건설계획은 아직까지 검토된 바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김진석 기자 :
국방위원회에서는 국방부가 지난해 육상방어용 대공미사일을 해군함정용으로 구입해서 264억 원의 예산을 낭비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KBS 뉴스, 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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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통일외무위원회에서 북한 수해지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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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5-09-19 21:00:00
류근찬 앵커 :
오늘 국회 통일외무위원회에서는 북한의 직접 요청이 없더라도 수해지원금으로 2백만 달러를 지원할 수 있다는 정부입장을 놓고 여당의원까지 나서서 우리도 수해가 큰 상황에서 달라고 하지도 않는데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재고하라고 요구하는 등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이 소식과 함께 국회 상임위원회 소식을 김진석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김진석 기자 :
북한의 수해에 경제적 도움을 줄 것인가 하는 문제는 역시 민감한 현안입니다. 나웅배 통일부총리는 오늘 국회에서 북한의 직접 요청이 없더라도 2백만 달러 정도를 지원하는 방안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웅배 통일 부총리 :
2백만 불 정도의 그런 지원은 국제관계에 따라서 북한의 요청 없이도 다시 말하면 북한이 우리 정부에 대한 직접 지원요청이 아니라 국제사회에 대한 호소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다...
김진석 기자 :
이에 대한 민자당의 공식입장은 북한의 직접 요청이 없는 한. 지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박정수 (민자당의원) :
수재를 우리 스스로도 겪었고 아직도 정부의 대책이 미흡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요청도 하지 않고 있는데 우리가...
김진석 기자 :
하지만 여야 할 것 없이 의원들의 의견은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다양합니다.
이종찬 (국민회의 의원) :
북한의 요청이 있을 때 한해서 응해주는 것이 순리라고 보고...
구창림 (민자당 의원) :
국제사회에서 우리가 인도적인 입장도 취하지 못하는 정부다 하는 이 소리를 들으면 안 됩니다.
이부영 (민주당 의원) :
같은 동포인 우리 대한민국 정부나 국민 입장에서 국제여론이 그렇게 돌아
가고 있는데 우리는 계속 외면하고 있다...
김진석 기자 :
이에 대해 나웅배 부총리는 지원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나웅배 통일 부총리 :
국민이 이해해주기를 바라면서...
김진석 기자 :
우리 중부지방 수해복구에는 6천9백억 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김용태 장관이 내무위원회에서 밝혔습니다.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오 명 장관은 최근 보도된 신도시 건설계획은 아직 결정된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오 명 건설교통부 장관 :
장기적인 차원에서 추진해 나갈 수도권의 정비방향만을 설정해놓고 있을 뿐 언론보도와 같이 분당이나 일산과 같은 신도시 건설계획은 아직까지 검토된 바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김진석 기자 :
국방위원회에서는 국방부가 지난해 육상방어용 대공미사일을 해군함정용으로 구입해서 264억 원의 예산을 낭비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KBS 뉴스, 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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