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우주산업 수준 세계 10위 목표 계획

입력 1995.09.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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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앞으로 20년 뒤인 오는 2천15년까지 우리나라의 우주산업 수준을 세계 10위까지 발전시킨다는 계획이 마련됐습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천7년에 최초로 우리 손으로 만든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게 됩니다.

윤석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윤석구 기자 :

오늘 과학기술처가 내놓은 계획안은 우리나라의 우주기술을 2천15년까지 세계 10위권으로 발전시킨다는 것입니다. 먼저 위성체 분야에선 2천7년 우리 손으로 만든 다목적 실용위성을 처음 쏘아 올리는 것을 비롯해 2천15년까지 모두 19기의 위성을 발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가운데 지구관 측과 정밀탐사 기상관측용으로 쓰일 다목적 실용위성 7기 무궁화호와 같은 방송통신용 위성이 5기 그리고 소형과학실험위성인 우리별 위성이 7기입니다. 이와 함께 위성을 쏘아 올릴 발사체 분야에선 2천년까지 고체연료를 쓰는 2단형 과학로켓 2천5년까지 액체연료를 쓰는 3단형 과학로켓을 개발하고 2천10년에는 직접 우리 손으로 만든 발사체에 저궤도 위성을 실어 발사한다는 계획입니다. 과학기술처가 이처럼 의욕적인 계획을 세운 것은 부가가치가 클 뿐 아니라 모든 산업분야에 광범위한 파급효과를 가진 우주기술의 개발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우주기술은 선진국에 비해 평균 30%에도 못 미치는 낙후된 수준으로 지금까지 위성체 분야에서 초보적인 과학실험 위성인 우리별 1, 2호를 만든 것과 발사체 분야에서 역시 초기단계의 1단 고체과학로켓 2기를 쏘아본 경험이 전부입니다. 뒤떨어진 우주기술의 축적을 위해 앞으로 20년 동안 모두 4조8천억 원의 예산과 4천여 명의 인력이 집중 투입될 과학기술처의 우주개발 계획안은 오는 11월초 종합과학기술심의회에서 최종 확정됩니다.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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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우주산업 수준 세계 10위 목표 계획
    • 입력 1995-09-19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앞으로 20년 뒤인 오는 2천15년까지 우리나라의 우주산업 수준을 세계 10위까지 발전시킨다는 계획이 마련됐습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천7년에 최초로 우리 손으로 만든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게 됩니다.

윤석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윤석구 기자 :

오늘 과학기술처가 내놓은 계획안은 우리나라의 우주기술을 2천15년까지 세계 10위권으로 발전시킨다는 것입니다. 먼저 위성체 분야에선 2천7년 우리 손으로 만든 다목적 실용위성을 처음 쏘아 올리는 것을 비롯해 2천15년까지 모두 19기의 위성을 발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가운데 지구관 측과 정밀탐사 기상관측용으로 쓰일 다목적 실용위성 7기 무궁화호와 같은 방송통신용 위성이 5기 그리고 소형과학실험위성인 우리별 위성이 7기입니다. 이와 함께 위성을 쏘아 올릴 발사체 분야에선 2천년까지 고체연료를 쓰는 2단형 과학로켓 2천5년까지 액체연료를 쓰는 3단형 과학로켓을 개발하고 2천10년에는 직접 우리 손으로 만든 발사체에 저궤도 위성을 실어 발사한다는 계획입니다. 과학기술처가 이처럼 의욕적인 계획을 세운 것은 부가가치가 클 뿐 아니라 모든 산업분야에 광범위한 파급효과를 가진 우주기술의 개발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우주기술은 선진국에 비해 평균 30%에도 못 미치는 낙후된 수준으로 지금까지 위성체 분야에서 초보적인 과학실험 위성인 우리별 1, 2호를 만든 것과 발사체 분야에서 역시 초기단계의 1단 고체과학로켓 2기를 쏘아본 경험이 전부입니다. 뒤떨어진 우주기술의 축적을 위해 앞으로 20년 동안 모두 4조8천억 원의 예산과 4천여 명의 인력이 집중 투입될 과학기술처의 우주개발 계획안은 오는 11월초 종합과학기술심의회에서 최종 확정됩니다.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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