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전야제 행사 열기

입력 1995.09.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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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소식입니다. 광주가 지금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국내최초의 국제규모 미술제인 제1회 광주 비엔날레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광주 현지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윤준호 기자!


윤준호 기자 :

예, 윤준호입니다.


류근찬 앵커 :

오늘 저녁 전야제 행사가 대단했다고 그러는데 어땠습니까?


윤준호 기자 :

지금 중계차가 나와 있는 곳은 오늘 행사가 화려하게 펼쳐진 광주 금남로 전남도청 앞 광장입니다. 지금은 모든 행사가 다 마무리됐지만 조금 전까지 계속된 전야제 행사와 축하공연의 열기가 아직도 이처럼 이곳에 가득합니다. 오늘저녁 이곳 금남로 일대에서는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는 처음 열리는 대규모 미술축제인 광주 비엔날레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기원하는 문화예술인과 시민 학생들의 한마당 장치가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도청 앞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축원제에서는 이번 광주 비엔날레의 주제인 경계를 넘어서 조화와 화합을 추구하는 다양한 춤과 놀이 음악이 화려하게 펼쳐졌습니다. 곧이어 오색풍선과 꽃가루가 날고 불꽃놀이로 이어지면서 오늘 전야제 행사의 절정을 이웠습니다. 이어진 축하공연에서는 남도입춤과 진도북춤 부채춤과 살풀이 등 남도예술의 진수와 현대무용 음악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시대의 경계 인종의 경계를 뛰어넘어 전 세계가 하나 되는 화합의 무대를 연출했습니다. 이에 앞서서 오늘오후에는 전야제의 시작을 알리는 길놀이 행렬이 금남로를 가득 메웠으며 지난 88년 서울올림픽 때 전 세계인에게 선보였던 이곳 남도의 세시풍속인 고싸움놀이가 이곳을 가득 메운 시민과 관광객들의 갈채를 받았습니다. 지방자치시대에 본격적인 개막을 알리는 광주 비엔날레는 이제 내일부터 두 달 동안 전 세계 미술의 흐름을 이곳 광주에서 펼쳐보이게 됩니다.

여기는 광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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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비엔날레 전야제 행사 열기
    • 입력 1995-09-19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소식입니다. 광주가 지금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국내최초의 국제규모 미술제인 제1회 광주 비엔날레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광주 현지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윤준호 기자!


윤준호 기자 :

예, 윤준호입니다.


류근찬 앵커 :

오늘 저녁 전야제 행사가 대단했다고 그러는데 어땠습니까?


윤준호 기자 :

지금 중계차가 나와 있는 곳은 오늘 행사가 화려하게 펼쳐진 광주 금남로 전남도청 앞 광장입니다. 지금은 모든 행사가 다 마무리됐지만 조금 전까지 계속된 전야제 행사와 축하공연의 열기가 아직도 이처럼 이곳에 가득합니다. 오늘저녁 이곳 금남로 일대에서는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는 처음 열리는 대규모 미술축제인 광주 비엔날레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기원하는 문화예술인과 시민 학생들의 한마당 장치가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도청 앞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축원제에서는 이번 광주 비엔날레의 주제인 경계를 넘어서 조화와 화합을 추구하는 다양한 춤과 놀이 음악이 화려하게 펼쳐졌습니다. 곧이어 오색풍선과 꽃가루가 날고 불꽃놀이로 이어지면서 오늘 전야제 행사의 절정을 이웠습니다. 이어진 축하공연에서는 남도입춤과 진도북춤 부채춤과 살풀이 등 남도예술의 진수와 현대무용 음악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시대의 경계 인종의 경계를 뛰어넘어 전 세계가 하나 되는 화합의 무대를 연출했습니다. 이에 앞서서 오늘오후에는 전야제의 시작을 알리는 길놀이 행렬이 금남로를 가득 메웠으며 지난 88년 서울올림픽 때 전 세계인에게 선보였던 이곳 남도의 세시풍속인 고싸움놀이가 이곳을 가득 메운 시민과 관광객들의 갈채를 받았습니다. 지방자치시대에 본격적인 개막을 알리는 광주 비엔날레는 이제 내일부터 두 달 동안 전 세계 미술의 흐름을 이곳 광주에서 펼쳐보이게 됩니다.

여기는 광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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