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학년도 대학입시 전략

입력 1995.09.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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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오늘 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가 마감됨에 따라서 96학년도 대학입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이번 입시의 특징과 전망을 사회부 권순범 기자가 계속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권순범 기자 :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대입수험생이 되는 97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우선 대학별 본고사가 사실상 없어집니다. 또, 대학수학능력시험도 문항수가 늘어나고 수리탐구영역에서 주관식 문제가 출제 됩니다. 종합생활기록부도 새로 등장합니다. 현행 입시체제로는 마지막 시험이란 것이 이번 입시의 가장 커다란 특징입니다. 수능시험 재수생 응시자가 3만 명 넘게 늘어난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다행히 입학정원이 늘어나 산술경쟁률에 있어선 지난 입시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은 되지만 그래도 수험생들이 느끼는 체감 경쟁률은 높을 것입니다. 특히,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이른바 명문대학 인기학과를 가고자하는 수험생들의 눈치작전은 어느 해보다 뜨거울 전망입니다. 이번 입시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상위권 수험생들이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수능시험 여학생 응시자수가 남학생보다 만 명가량 많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대학별고사를 치르지 않는 대학에서는 여학생들의 강세가 예년보다 더 심할 것으로 점쳐집니다. 이와 함께 대학별 고사를 채택한 대학이 27개 대학으로 지난 입시보다 10개 대학이 줄어들어 전체적으로 수능시험 비중이 커진 점을 수험생들은 기억해야 합니다. 을해 수능시험의 가장 큰 특징은 언어영역이 어려워진 점입니다. 듣기평가 문항수가 늘어났고, 지문당 단어수도 백개이상으로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납니다. 입시전문가들은 그래서 영어시험이 올해 수능성적을 좌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순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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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6학년도 대학입시 전략
    • 입력 1995-09-23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오늘 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가 마감됨에 따라서 96학년도 대학입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이번 입시의 특징과 전망을 사회부 권순범 기자가 계속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권순범 기자 :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대입수험생이 되는 97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우선 대학별 본고사가 사실상 없어집니다. 또, 대학수학능력시험도 문항수가 늘어나고 수리탐구영역에서 주관식 문제가 출제 됩니다. 종합생활기록부도 새로 등장합니다. 현행 입시체제로는 마지막 시험이란 것이 이번 입시의 가장 커다란 특징입니다. 수능시험 재수생 응시자가 3만 명 넘게 늘어난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다행히 입학정원이 늘어나 산술경쟁률에 있어선 지난 입시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은 되지만 그래도 수험생들이 느끼는 체감 경쟁률은 높을 것입니다. 특히,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이른바 명문대학 인기학과를 가고자하는 수험생들의 눈치작전은 어느 해보다 뜨거울 전망입니다. 이번 입시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상위권 수험생들이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수능시험 여학생 응시자수가 남학생보다 만 명가량 많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대학별고사를 치르지 않는 대학에서는 여학생들의 강세가 예년보다 더 심할 것으로 점쳐집니다. 이와 함께 대학별 고사를 채택한 대학이 27개 대학으로 지난 입시보다 10개 대학이 줄어들어 전체적으로 수능시험 비중이 커진 점을 수험생들은 기억해야 합니다. 을해 수능시험의 가장 큰 특징은 언어영역이 어려워진 점입니다. 듣기평가 문항수가 늘어났고, 지문당 단어수도 백개이상으로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납니다. 입시전문가들은 그래서 영어시험이 올해 수능성적을 좌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순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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