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정 앵커 :
누에고치의 색깔로 암수를 금방 구별할 수 있는 신품종 누에가 유전자접합기술로 개발 됐습니다. 이 신품종이 보급되면은 생산비용도 크게 절약되고 고급견직물도 생산할 수가 있어서 침체된 양잠산업의 활로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박영환 기자입니다.
박영환 기자 :
씨누에를 받기위해 감별사들이 누에고치를 면도칼로 잘라 암수번데기를 꺼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누에품종은 암수가 모두 흰색으로 집을 짓고 있어 번데기의 암수감별이 무척 까다롭습니다.
박경숙 (누에 감별사) :
암놈은 이렇게 엑스자로 돼 있고요, 수놈은 그냥 이렇게 점이 찍어 있거든요. 그런데 감별하기가 좀 힘들어요.
박영환 기자 :
농촌진흥청이 최근 개발한 한상황견이라는 누에 신품종은 고치색깔로 암수를 쉽게 감별할 수 있습니다. 노란색은 암누에고치이고 흰색은 100% 다 수누에고치입니다. 신품종 누에를 개발하기위해 걸린 시간은 무려 13년, 연구팀은 노란고치를 짓는 8천여 개의 암 번데기에 방사선을 쏘아 황열유전자를 떼어낸 다음 암누에 성염색체에 접합하는 방식으로 개발에 성공 했습니다.
임수호 (잠사곤충연구소장) :
누에의 다리 쪽의 색깔만 봐도 노란고치를 짓는 누에는 노란색을 나타내고, 흰고치를 짓는 것은 흰색을 나타내는 이런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영환 기자 :
신품종 누에가 보급될 경우 암수 감별능률이 크게 향상되고 생산비용도 줄일 수 있어 씨누에 수출길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질이 좋은 숫고치실과 질이 낮은 암고치실을 구분해 견직물을 생산함으로써 부가가치가 높은 고급 비단의 출현도 가능해 침체에 빠진 양잠업이 활로를 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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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깔로 암수구별 가능한 신품종 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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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5-09-23 21:00:00
황현정 앵커 :
누에고치의 색깔로 암수를 금방 구별할 수 있는 신품종 누에가 유전자접합기술로 개발 됐습니다. 이 신품종이 보급되면은 생산비용도 크게 절약되고 고급견직물도 생산할 수가 있어서 침체된 양잠산업의 활로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박영환 기자입니다.
박영환 기자 :
씨누에를 받기위해 감별사들이 누에고치를 면도칼로 잘라 암수번데기를 꺼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누에품종은 암수가 모두 흰색으로 집을 짓고 있어 번데기의 암수감별이 무척 까다롭습니다.
박경숙 (누에 감별사) :
암놈은 이렇게 엑스자로 돼 있고요, 수놈은 그냥 이렇게 점이 찍어 있거든요. 그런데 감별하기가 좀 힘들어요.
박영환 기자 :
농촌진흥청이 최근 개발한 한상황견이라는 누에 신품종은 고치색깔로 암수를 쉽게 감별할 수 있습니다. 노란색은 암누에고치이고 흰색은 100% 다 수누에고치입니다. 신품종 누에를 개발하기위해 걸린 시간은 무려 13년, 연구팀은 노란고치를 짓는 8천여 개의 암 번데기에 방사선을 쏘아 황열유전자를 떼어낸 다음 암누에 성염색체에 접합하는 방식으로 개발에 성공 했습니다.
임수호 (잠사곤충연구소장) :
누에의 다리 쪽의 색깔만 봐도 노란고치를 짓는 누에는 노란색을 나타내고, 흰고치를 짓는 것은 흰색을 나타내는 이런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영환 기자 :
신품종 누에가 보급될 경우 암수 감별능률이 크게 향상되고 생산비용도 줄일 수 있어 씨누에 수출길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질이 좋은 숫고치실과 질이 낮은 암고치실을 구분해 견직물을 생산함으로써 부가가치가 높은 고급 비단의 출현도 가능해 침체에 빠진 양잠업이 활로를 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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