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단풍정취 만끽

입력 1995.10.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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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아 앵커 :

나흘전 설악산 대청봉에 첫눈이 내린 이후 산 정상에서 시작된 설악산 단풍은 이제 중턱까지 내려와서 그 고운자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단풍관광이 시작된 설악산 일대는 이달 말까지 호텔과 콘도예약이 거의 대부분 이루어진 상태입니다.

속초에서 곽우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곽우신 기자 :

초가을 설악산이 붉게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단풍이 물든 산등성이 불에 타들어 가는 듯 한 모습은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입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단풍잎이 푸르고 높은 가을하늘에 빨간 물감을 칠한 듯 더욱 곱게 보입니다. 5색의 단풍은 또, 설악의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더욱 고운 자태를 드러냅니다. 일요일과 개천절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휴일을 맞은 오늘설악산에는 3만여 명의 관광객들이 찾아와 단풍이 시작된 가을 산의 정취를 만끽 했습니다.

해발 천708미터 설악산의 정상 대청봉입니다. 지난달 22일을 전후해 이곳에서부터 시작된 설악의 단풍은 지금은 소청봉과 휘웅각을 거쳐 해발 천 미터지점까지 내려가 있습니다. 오색과 한계령, 백담사에서 대청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에는 단풍을 구경하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파른 산길이지만 단풍구경에 힘든 줄도 모톱니다. 설악의 단풍을 한눈에 내려다보기 위해 사람들이 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황광남 (목포시 죽교동) :

단풍이 지금 시작돼가지고 정상이 아주 아름답기 때문에 이 계절 맞추어서 목포에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곽우신 기자 :

울긋불긋 발아래 펼쳐진 단풍을 구경하느라 사람들은 시간가는 줄도 모릅니다.


장미옥 (서물 마포구 신정동) :

진짜 가슴이 탁 트이는 것 같고, 공기가 탁하고 그런 서울에서 있다 오니까 너무 좋은거 같아요.


곽우신 기자 :

을 단풍은 낮과 밤의 기욘 차이가 커 어느 해보다 색깔이 곱고 훨씬 아름답습니다.


김광득 (설악산 대청분 소장) :

예년에 보기 드문 저온현상으로 인해서 금년에 단풍은 2, 3일 앞당겨졌으며 단풍의 색깔도 형형색색으로 금년에는 어느 해보다도 더 아름답게 단풍이 지고 있습니다.


곽우신 기자 :

오늘 설악산 소공원은 아침 일찍부터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주변도로가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는데도 6시간이상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본격적인 단풍이 시작되자 설악산 일대의 호텔과 콘도는 이달 말까지 벌써 90%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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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악산 단풍정취 만끽
    • 입력 1995-10-01 21:00:00
    뉴스 9

유정아 앵커 :

나흘전 설악산 대청봉에 첫눈이 내린 이후 산 정상에서 시작된 설악산 단풍은 이제 중턱까지 내려와서 그 고운자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단풍관광이 시작된 설악산 일대는 이달 말까지 호텔과 콘도예약이 거의 대부분 이루어진 상태입니다.

속초에서 곽우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곽우신 기자 :

초가을 설악산이 붉게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단풍이 물든 산등성이 불에 타들어 가는 듯 한 모습은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입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단풍잎이 푸르고 높은 가을하늘에 빨간 물감을 칠한 듯 더욱 곱게 보입니다. 5색의 단풍은 또, 설악의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더욱 고운 자태를 드러냅니다. 일요일과 개천절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휴일을 맞은 오늘설악산에는 3만여 명의 관광객들이 찾아와 단풍이 시작된 가을 산의 정취를 만끽 했습니다.

해발 천708미터 설악산의 정상 대청봉입니다. 지난달 22일을 전후해 이곳에서부터 시작된 설악의 단풍은 지금은 소청봉과 휘웅각을 거쳐 해발 천 미터지점까지 내려가 있습니다. 오색과 한계령, 백담사에서 대청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에는 단풍을 구경하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파른 산길이지만 단풍구경에 힘든 줄도 모톱니다. 설악의 단풍을 한눈에 내려다보기 위해 사람들이 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황광남 (목포시 죽교동) :

단풍이 지금 시작돼가지고 정상이 아주 아름답기 때문에 이 계절 맞추어서 목포에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곽우신 기자 :

울긋불긋 발아래 펼쳐진 단풍을 구경하느라 사람들은 시간가는 줄도 모릅니다.


장미옥 (서물 마포구 신정동) :

진짜 가슴이 탁 트이는 것 같고, 공기가 탁하고 그런 서울에서 있다 오니까 너무 좋은거 같아요.


곽우신 기자 :

을 단풍은 낮과 밤의 기욘 차이가 커 어느 해보다 색깔이 곱고 훨씬 아름답습니다.


김광득 (설악산 대청분 소장) :

예년에 보기 드문 저온현상으로 인해서 금년에 단풍은 2, 3일 앞당겨졌으며 단풍의 색깔도 형형색색으로 금년에는 어느 해보다도 더 아름답게 단풍이 지고 있습니다.


곽우신 기자 :

오늘 설악산 소공원은 아침 일찍부터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주변도로가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는데도 6시간이상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본격적인 단풍이 시작되자 설악산 일대의 호텔과 콘도는 이달 말까지 벌써 90%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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