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감사에서 서울 자치특별법 제정 공방

입력 1995.10.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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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국회 내무위원회는 오늘 서울시에 대한 감사를 벌였습니다. 오늘 국정감사에서는 조순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서울 자치특별법 제정문제를 둘러싸고 여야 의원들간에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계속해서 정치부 백운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백운기 기자 :

서울시가 제대로 된 지방자치단체가 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통제와 간섭에서 벗어나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서울 자치를 위한 특별법이 제정되야 한다는 조순 시장의 주장에 대해 야당의원들은 한결 같이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박 실 (국민회의 의원) :

서울 특볍 법을 제정하려고 추진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


백운기 기자 :

이에 대해 여당의원들은 서울만을 위한 특별법 제정은 오히려 지역 간 불균형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반대논리로 맞섰습니다.


정시채 (민자당 의원) :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어떤 충돌이 있다든지 권한의 쟁탈이 생긴다든지 이건 저는 대단히 바람직스럽지 못하다


백운기 기자 :

조 순 시장은 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조순(서울시장) :

서울이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는다면 시대에 낙오할 수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에 처해있음을


백운기 기자 :

삼풍백화점 참사 유족들을 위한 대책은 무엇인지 다른 시설들은 안전한지에 대해서도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한영수 (자민련 의원) :

천백만 시민의 안전을 관리하는데 모든 정력을 쏟으라는 신의 계시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원형 (국민회의 의원) :

사망자 부상자 피해 당사자에 대한 피해보상은 누구 책임 하에 어떻게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는지


백운기 기자 :

조 순 시장은 답변을 통해 삼풍백화점이 가진 법인재산을 모두 처분해도 보상액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히고 도시계획을 변경하는 방법으로 삼풍이 소유한 부동산값을 올려서라도 부족한 재원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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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감사에서 서울 자치특별법 제정 공방
    • 입력 1995-10-10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국회 내무위원회는 오늘 서울시에 대한 감사를 벌였습니다. 오늘 국정감사에서는 조순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서울 자치특별법 제정문제를 둘러싸고 여야 의원들간에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계속해서 정치부 백운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백운기 기자 :

서울시가 제대로 된 지방자치단체가 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통제와 간섭에서 벗어나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서울 자치를 위한 특별법이 제정되야 한다는 조순 시장의 주장에 대해 야당의원들은 한결 같이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박 실 (국민회의 의원) :

서울 특볍 법을 제정하려고 추진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


백운기 기자 :

이에 대해 여당의원들은 서울만을 위한 특별법 제정은 오히려 지역 간 불균형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반대논리로 맞섰습니다.


정시채 (민자당 의원) :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어떤 충돌이 있다든지 권한의 쟁탈이 생긴다든지 이건 저는 대단히 바람직스럽지 못하다


백운기 기자 :

조 순 시장은 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조순(서울시장) :

서울이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는다면 시대에 낙오할 수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에 처해있음을


백운기 기자 :

삼풍백화점 참사 유족들을 위한 대책은 무엇인지 다른 시설들은 안전한지에 대해서도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한영수 (자민련 의원) :

천백만 시민의 안전을 관리하는데 모든 정력을 쏟으라는 신의 계시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원형 (국민회의 의원) :

사망자 부상자 피해 당사자에 대한 피해보상은 누구 책임 하에 어떻게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는지


백운기 기자 :

조 순 시장은 답변을 통해 삼풍백화점이 가진 법인재산을 모두 처분해도 보상액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히고 도시계획을 변경하는 방법으로 삼풍이 소유한 부동산값을 올려서라도 부족한 재원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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