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외무위원회 국정감사 통상외교 강화 촉구

류근찬 앵커 :

계속해서 국회 통일외무위원회와 농림수산위원회 등의 국정감사 소식 김인영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김인영 기자 :

통일외무위원회에서 위원들은 한결같이 최근 타결된 한국 자동차협상 과정에서 드러난 외무부와 통상산업부간의 갈등양태를 강도 높게 따지면 통상외교의 강화를 위한 대안까지제시하고 나섰습니다.

이부영 (민주당 의원) :

지금 방식대로 가다가는 언제 또 부처간에 마찰이 빚어질지 모르는데 이 밥그릇 싸움이나 자기들끼리 할텐데.

남궁진 (국민회의참여 의원) :

미국의 무역대표부 같이 통상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방안도 있을 것입니다.

공로명 (외무부 장관) :

통상 외교부속에 통상장관이 있고 외무부 장관이 있고 이러한 추세도 하나의 현상이라고 저희들이 말씀드릴 수는 있겠습니다.

김인영 기자 :

의원들은 또 최근 미군의 일본 소녀 성폭행사건에 대한 일본의 대응방식을 예로 들면서 한미 행정협정 개정의 진전 상황 등을 세세히 따졌습니다.

이세기 (민자당 의원) :

미군범죄 사건이 이 땅에서 저질러졌음에도 불구하고 한미 행정협정을 개정하는 이 작업이 조금 늦어지고 있다.

유홍수 (민자당의원) :

그 비자 하나를 받기 위해서 새벽부터 몇 시간씩 기다려야 되고 이것이 아무

리 미국 정부의 고유의 권한이라 하더라도

김인영 기자 :

농림수산위원회의 농협에 대한 감사에서는 추곡수매가와 수매량 문제가 의원들의 최우선적인 관심사였고 농협의 과도한 수입농산물 취급 문제 등도 집중적으로 다루어졌습니다.

민태구 (민자당의원) :

정부와 농협이 농촌과 농민을 위한다는 의지만 있으면은 농민이 요구하는 전량 수매도 가능하다.

김인곤 (국민회의 의원) :

농협이 수입농산물 취급에만 치중을 하고 있다.

김인영 기자 :

문화체육 공보위원회에서 위원들은 방송광고 수익으로 조성된 공익자금이 당사자인 방송사와 방송인이 아닌 다른 사람들을 위해 쓰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방송 발전기금으로 전환해 방송위원회가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통상 산업위원회의 포항제철에 대한 감사에서 위원들은 포철의 장기적인 대형 전략 등을 집중적으로 따졌습니다.

KBS 뉴스, 김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