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 발언으로 5.18 정치쟁점화

입력 1995.10.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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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노태우 전 대통령의 광주관련 발언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돼 가고 있습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이 오늘 해명이라는 것을 했지만은 그러나 야3당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민자당도 적극적인 해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김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정훈 기자 :

민자당은 오늘 고위당직자 회의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진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현 시점에서 이 같은 발언은 적절치 못하며 노 전 대통령 본인의 적극적인 해명을기대한다는데의견을모았다고손학규대변인이전했습니다. 국민회의의 박지원대변인은 노 전 대통령 측이 처음에 광주발언을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가 녹음 테잎을 제시하자 진의가 잘못 전달됐다고 말을 바꾼 것은 전직대통령의 비도덕성을 드러낸 것이라며 노 전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 민주당의 이규택 대변인은 이번 문제의 발언을 계기로 광주사태 관련자들의 오만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정부여당이 5.18특별법 제정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자민련의 안성렬 대변인은 노 전 대통령의 발언은 민족적 아픔에 자신의 잘못을 축소시키려는 것으로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국민에게 사과하고 진실규명에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자신의 발언이 파문을 빚자 언론발표문을 통해서 갈등과 불화를 극복해 화해와 국민화합을 이루자는 염원에서 중국 문화혁명 당시의 얘기를 했지만은 본의가 잘못 전달돼 비롯된 문제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공식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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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태우 전 대통령 발언으로 5.18 정치쟁점화
    • 입력 1995-10-11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노태우 전 대통령의 광주관련 발언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돼 가고 있습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이 오늘 해명이라는 것을 했지만은 그러나 야3당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민자당도 적극적인 해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김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정훈 기자 :

민자당은 오늘 고위당직자 회의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진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현 시점에서 이 같은 발언은 적절치 못하며 노 전 대통령 본인의 적극적인 해명을기대한다는데의견을모았다고손학규대변인이전했습니다. 국민회의의 박지원대변인은 노 전 대통령 측이 처음에 광주발언을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가 녹음 테잎을 제시하자 진의가 잘못 전달됐다고 말을 바꾼 것은 전직대통령의 비도덕성을 드러낸 것이라며 노 전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 민주당의 이규택 대변인은 이번 문제의 발언을 계기로 광주사태 관련자들의 오만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정부여당이 5.18특별법 제정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자민련의 안성렬 대변인은 노 전 대통령의 발언은 민족적 아픔에 자신의 잘못을 축소시키려는 것으로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국민에게 사과하고 진실규명에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자신의 발언이 파문을 빚자 언론발표문을 통해서 갈등과 불화를 극복해 화해와 국민화합을 이루자는 염원에서 중국 문화혁명 당시의 얘기를 했지만은 본의가 잘못 전달돼 비롯된 문제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공식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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