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학년도 대학입시 전문대학 2만여 명 증원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96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전문대 입학정원이지난번보다 2만천여명 많은 23만 6천여 명으로 확정됐습니다.

권순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권순범 기자 :

내년에 신설되는 10개 전문대학을 포함한 전국 155개 전문대학의 96학년도입학정원은 23만6천여 명 지난 입시보다 2만천여명 늘어났습니다. 예상되는 경쟁률은 3.8대1을 기록한지난 입시보다 다소 높은 4내지 5대1 32차례 가능한 복수지원을 감안한 총 지원 자수는 사상 처음으로 백만 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원이 가장 눈에 띠게 늘어난 분야는 공업계입니다.

김재연 (교육부 산업교육심의관) :

인력난을 겪고 있는 제조업체에 양질의 기술 인력을 공급하는 것이 전문대학의 설립목적에 맞기 때문에 공업계 정원을 중점적으로 증원했습니다.

권순범 기자 :

공업계 정원은 이번에 만천여명 늘어나 전문대 종정원의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여학생들의 전문대 진학기회를 넓히기 위해 비서행정과와 피부위생과 등 46개과 정원도 7천8백여 명 늘어났습니다. 수도권지역 전문대 정원도 경희대 한약학과 20명을 제외하고 정원이 동결된 4년제 대학과는 달리 3천백여명 늘어났습니다. 내년에 신설되는 학과는 35개에 모집정원은 3천40명입니다.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방송 산업과 관련해서 옹진전문대 방송설비가 금성환경전문대 방송기술과 등 6개 관련학과가 새로 신입생을 뽑으며 동국전문대 외식산업과 제주관광대 레저스포츠과 등 대부분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학과들이 신설됩니다.

KBS 뉴스, 권순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