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교체 열띤 공방

입력 1995.10.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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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서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을 벌였습니다. 오늘 대정부질문에서는 특히 민자당의 최형우 의원과 국민회의의 김상현 의원 등 여야 중진실세 의원들이 나서서 세대교체 문제 등을 둘러싸고 열띤 공방을 벌였습니다.

정치부 백운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백운기 기자 :

여야 중진의원들의 대결은 세대교체 공방으로 시작됐습니다.


최형우(민자당의원) :

흘러간 물로써는 21세기 신문명의 물레방아를 돌릴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한사람도 계시지 않을 것입니다.


김상현 (국민회의 의원) :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흘러내리듯이 계승 발전돼야 된다 하는 것을 저는 세대교제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부영 (민주당 의원) :

진정한 시민정치시대의 도래를 위해서는 넘어야 할 벽이 있습니다. 바로 이게 3김 정치시대라는 낡은 정치질서입니다.


양순직 (자민련 의원) :

낡은 권력구조를 바꾸는 내각제 개헌문제를 공론에 부칠 것을 주장하는 바입니다.


백운기 기자 :

답변에 나선 이홍구 국무총리는 원론으로 응답했습니다.


이홍구(국무총리) :

인위적인 세대교체가 아니라 시대적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민주적 절차에 따른 세대교체를 기대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백운기 기자 :

내년 총선을 앞두고 나선 각 당의 대표주자답게 이들 의원들의 질문은 현안에 집중됐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각 지역에 있어서 이러한 특정정파의 압력으로 부터 공무원들이 정치적인 중립을 확보할 수 있는가?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대통령으로 하여금 야당총재와 순차적으로 영수회담을 이끌어내지 못하게 만든 것은 이홍구 총리가 여기에 대해서 책임을 느껴야 될거 아니냐. 그거예요?”

“5.18광주학살의 진실을 밝히고 그 책임자들을 법정에 세워야만 합니다.”

"무원칙한 정실인사를 방지하기 위해서 인사청문회제도를 도입할 것을 주장합니다."

이홍구 국무총리는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철저한 예방 감4활동을 펴서 공무원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답변했고, 여야 영수회담 정례화에 대해서는 여야가 협의를 통해 결정할 문제라고 본다, 5.18문제는 이미 검찰에서 결정했다 그리고 인사청문회제도는 현 제도를 잘 운영하면 될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KBS 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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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대교체 열띤 공방
    • 입력 1995-10-19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서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을 벌였습니다. 오늘 대정부질문에서는 특히 민자당의 최형우 의원과 국민회의의 김상현 의원 등 여야 중진실세 의원들이 나서서 세대교체 문제 등을 둘러싸고 열띤 공방을 벌였습니다.

정치부 백운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백운기 기자 :

여야 중진의원들의 대결은 세대교체 공방으로 시작됐습니다.


최형우(민자당의원) :

흘러간 물로써는 21세기 신문명의 물레방아를 돌릴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한사람도 계시지 않을 것입니다.


김상현 (국민회의 의원) :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흘러내리듯이 계승 발전돼야 된다 하는 것을 저는 세대교제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부영 (민주당 의원) :

진정한 시민정치시대의 도래를 위해서는 넘어야 할 벽이 있습니다. 바로 이게 3김 정치시대라는 낡은 정치질서입니다.


양순직 (자민련 의원) :

낡은 권력구조를 바꾸는 내각제 개헌문제를 공론에 부칠 것을 주장하는 바입니다.


백운기 기자 :

답변에 나선 이홍구 국무총리는 원론으로 응답했습니다.


이홍구(국무총리) :

인위적인 세대교체가 아니라 시대적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민주적 절차에 따른 세대교체를 기대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백운기 기자 :

내년 총선을 앞두고 나선 각 당의 대표주자답게 이들 의원들의 질문은 현안에 집중됐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각 지역에 있어서 이러한 특정정파의 압력으로 부터 공무원들이 정치적인 중립을 확보할 수 있는가?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대통령으로 하여금 야당총재와 순차적으로 영수회담을 이끌어내지 못하게 만든 것은 이홍구 총리가 여기에 대해서 책임을 느껴야 될거 아니냐. 그거예요?”

“5.18광주학살의 진실을 밝히고 그 책임자들을 법정에 세워야만 합니다.”

"무원칙한 정실인사를 방지하기 위해서 인사청문회제도를 도입할 것을 주장합니다."

이홍구 국무총리는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철저한 예방 감4활동을 펴서 공무원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답변했고, 여야 영수회담 정례화에 대해서는 여야가 협의를 통해 결정할 문제라고 본다, 5.18문제는 이미 검찰에서 결정했다 그리고 인사청문회제도는 현 제도를 잘 운영하면 될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KBS 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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