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전령 찾아와

입력 1995.10.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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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낙동강 하구 을숙도에는 벌써 겨울 철새 큰고니들과 청등오리 같은 겨울의 전령새들이 노닐고 있습니다. 예년보다 일주일정도 빠릅니다.

부산에서 김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지원 기자 :

겨울신사 큰고니의 군무가 철새의 계절 겨을이 다가옴을 알립니다. 을숙도갯벌을 찾은 고니 무리는 먼 시베리아로 부터의 긴 여행에 지친 날개를 접고 한가로이 휴식을 취합니다.


조우관 (새 전문가) :

해마다 1월중순경이면 고니들이 여기 을숙도 하류를 찾아옵니다. 찾아오는데 보통 보면 4마리에서8마리씩 흩어져서 관측이 되는데 오늘같이 이렇게 약 3마리가 떼를 지어 모여 있는 것은 올 들어서 처음 보는 광경입니다.


김지원 기자 :

을숙도 남단의 이름 없는 모래톱엔 청둥오리와 흰뺨검둥오리 무리가 뒤섞여 노닐고 가마우지 떼도 모습을 드러냅니다. 갈대숲 사이로 몸을 숨긴 도요새의 휴식도 엿볼 수 있습니다. 11월초 순이면 9여종의 철새들이 보금자리를 펴 이곳 을숙도는 철새낙원의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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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전령 찾아와
    • 입력 1995-10-19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낙동강 하구 을숙도에는 벌써 겨울 철새 큰고니들과 청등오리 같은 겨울의 전령새들이 노닐고 있습니다. 예년보다 일주일정도 빠릅니다.

부산에서 김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지원 기자 :

겨울신사 큰고니의 군무가 철새의 계절 겨을이 다가옴을 알립니다. 을숙도갯벌을 찾은 고니 무리는 먼 시베리아로 부터의 긴 여행에 지친 날개를 접고 한가로이 휴식을 취합니다.


조우관 (새 전문가) :

해마다 1월중순경이면 고니들이 여기 을숙도 하류를 찾아옵니다. 찾아오는데 보통 보면 4마리에서8마리씩 흩어져서 관측이 되는데 오늘같이 이렇게 약 3마리가 떼를 지어 모여 있는 것은 올 들어서 처음 보는 광경입니다.


김지원 기자 :

을숙도 남단의 이름 없는 모래톱엔 청둥오리와 흰뺨검둥오리 무리가 뒤섞여 노닐고 가마우지 떼도 모습을 드러냅니다. 갈대숲 사이로 몸을 숨긴 도요새의 휴식도 엿볼 수 있습니다. 11월초 순이면 9여종의 철새들이 보금자리를 펴 이곳 을숙도는 철새낙원의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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