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 "중소기업 살리겠다"

입력 1995.11.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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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김영삼 대통령이 민생현장을 살피기 위해서 오늘 인력난과 자금부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경기도 부천에 있는 중소기업 두 군데를 차례로 방문한 김영삼 대통령은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임창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창건 기자 :

중소기업을 항상 우리 경제의 뿌리라고 강조해왔던 김영삼 대통령이 오늘은 직접 부천에 있는 중소기업체를 찾았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서입니다. 김 대통령은 먼저 근로자들의 손을 일일이 잡고 격려했습니다. 그리고 근로자들의 땀과 노력이 바로 우리경제의 밑거름이라며 더욱 열심히 일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필리핀 근로자도 만났습니다. 현장에서 피부로 느낀 가장 큰 어려움을 역시 인력부족과 자금난이었습니다. 두 번째 방문한 곳은 인근에 있는 발전기와 엔진을 만드는 공장입니다. 이곳 근로자도 현장의 어려움을 솔직히 얘기해 달라는 대통령의 주문에 인력부족이 심각하다는 대답입니다.


“지금 중소기업에서는 인력난이 제일 시급합니다.”


김 대통령은 인력부족 등 어려움이 많은 때일수록 특히 노사화합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

습니다.


“같이 사는 길은 기업주도 살고 근로자도 살고 나라도 사는 길입니다.”


부천지역 중소기업 대표들과도 만났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그동안 기회 있을 때마다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면서 한 번에 모든 것이 해결되기는 어려운 만큼 중소기업을 살리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믿어달라고 말했습니다.


“보증도 결국은 돈 있는 사람한테 보증을 서주겠다는 얘기입니다.”


“기술을 오히려 담보해라 이렇게 하고 있는데요.”


“그것이 잘 지켜지지 않죠.”


“안 지켜지죠?”


“예 맞습니다.”


“그래서 그거를 좀 정확하게 한다고 자꾸 그러면서 안 되는거 같아요. 밑에서는”


대통령은 유망한 중소기업은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정부가 지원할 것이라고 거듭 약속하고 용기를 갖고 기술을 개발해 경쟁력을 높여달라고 다시한번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임창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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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삼 대통령, "중소기업 살리겠다"
    • 입력 1995-11-23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김영삼 대통령이 민생현장을 살피기 위해서 오늘 인력난과 자금부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경기도 부천에 있는 중소기업 두 군데를 차례로 방문한 김영삼 대통령은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임창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창건 기자 :

중소기업을 항상 우리 경제의 뿌리라고 강조해왔던 김영삼 대통령이 오늘은 직접 부천에 있는 중소기업체를 찾았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서입니다. 김 대통령은 먼저 근로자들의 손을 일일이 잡고 격려했습니다. 그리고 근로자들의 땀과 노력이 바로 우리경제의 밑거름이라며 더욱 열심히 일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필리핀 근로자도 만났습니다. 현장에서 피부로 느낀 가장 큰 어려움을 역시 인력부족과 자금난이었습니다. 두 번째 방문한 곳은 인근에 있는 발전기와 엔진을 만드는 공장입니다. 이곳 근로자도 현장의 어려움을 솔직히 얘기해 달라는 대통령의 주문에 인력부족이 심각하다는 대답입니다.


“지금 중소기업에서는 인력난이 제일 시급합니다.”


김 대통령은 인력부족 등 어려움이 많은 때일수록 특히 노사화합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

습니다.


“같이 사는 길은 기업주도 살고 근로자도 살고 나라도 사는 길입니다.”


부천지역 중소기업 대표들과도 만났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그동안 기회 있을 때마다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면서 한 번에 모든 것이 해결되기는 어려운 만큼 중소기업을 살리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믿어달라고 말했습니다.


“보증도 결국은 돈 있는 사람한테 보증을 서주겠다는 얘기입니다.”


“기술을 오히려 담보해라 이렇게 하고 있는데요.”


“그것이 잘 지켜지지 않죠.”


“안 지켜지죠?”


“예 맞습니다.”


“그래서 그거를 좀 정확하게 한다고 자꾸 그러면서 안 되는거 같아요. 밑에서는”


대통령은 유망한 중소기업은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정부가 지원할 것이라고 거듭 약속하고 용기를 갖고 기술을 개발해 경쟁력을 높여달라고 다시한번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임창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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