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쯤 전면 개각 단행될 듯

입력 1995.12.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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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이 오늘 이처럼 신임 국무총리를 내정함에 따라서 국회 동의절차가 끝나는 대로 오는 20일쯤 전면 개각이 단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각에 가까운 대폭 개각이 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계속해서 김 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 홍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이수성 신임 총리를 내정하면서 강력한 개혁의지를 갖추고 있고 현재 진행 중인 역사바로세우기를 추진하는데 적임자로 생각한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오는 20일쯤 단행될 개각의 폭이나 인선 기준과 관련해서도 주목할 만한 애우 시사적인 표현으로 받아들여집니다.

먼저, 개각의 폭입니다. 제2 건국 차원에서 벌이고 있는 역사바로세우기는 바로 미래를 향한 창조의 대업이기도 하다는 김 대통령의 의지로 볼 때 조각 수준에 이르는 대폭적인 개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A15대 총선과 맞물린 개각이라는 점에서도 전면적인 개각이 확실시 됩니다. 홍재형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내무 농림 수산 관경 보건 건설교통부 장관이 총선출마와 관련해 교체되고 경제 각료의 대폭적인 자리바꿈이 예상됩니다. 청와대의 경우도 서너 명의 수석비서관들의 당내 진출과 지역구 출마로 교체될 전망입니다.

새로운 내각은 김 대통령의 역사청산 의지를 뒷받침하고 이른바 명예혁명을 완수해야 한다는 점에서 그 인선기준에도 특별히 관심이 모아집니다. 먼저 50대 총리의 발탁에서 보듯이 세대교체 의지가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역사청산은 곧 정경유착의 근절과 공정한 사회를 지향하는 것이란 점에서 개혁의지와 청렴성도 중요한 기준이 될 것입니다. 진정한 국민화합을 위한 민주화세력과 개혁의지가 있는 산업화 세력의 조화도 이번 개각에서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따라서 이번 개각에서는 차관급의 승진발탁과 함께 전문가 그룹의 대거 기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 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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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쯤 전면 개각 단행될 듯
    • 입력 1995-12-15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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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이 오늘 이처럼 신임 국무총리를 내정함에 따라서 국회 동의절차가 끝나는 대로 오는 20일쯤 전면 개각이 단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각에 가까운 대폭 개각이 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계속해서 김 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 홍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이수성 신임 총리를 내정하면서 강력한 개혁의지를 갖추고 있고 현재 진행 중인 역사바로세우기를 추진하는데 적임자로 생각한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오는 20일쯤 단행될 개각의 폭이나 인선 기준과 관련해서도 주목할 만한 애우 시사적인 표현으로 받아들여집니다.

먼저, 개각의 폭입니다. 제2 건국 차원에서 벌이고 있는 역사바로세우기는 바로 미래를 향한 창조의 대업이기도 하다는 김 대통령의 의지로 볼 때 조각 수준에 이르는 대폭적인 개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A15대 총선과 맞물린 개각이라는 점에서도 전면적인 개각이 확실시 됩니다. 홍재형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내무 농림 수산 관경 보건 건설교통부 장관이 총선출마와 관련해 교체되고 경제 각료의 대폭적인 자리바꿈이 예상됩니다. 청와대의 경우도 서너 명의 수석비서관들의 당내 진출과 지역구 출마로 교체될 전망입니다.

새로운 내각은 김 대통령의 역사청산 의지를 뒷받침하고 이른바 명예혁명을 완수해야 한다는 점에서 그 인선기준에도 특별히 관심이 모아집니다. 먼저 50대 총리의 발탁에서 보듯이 세대교체 의지가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역사청산은 곧 정경유착의 근절과 공정한 사회를 지향하는 것이란 점에서 개혁의지와 청렴성도 중요한 기준이 될 것입니다. 진정한 국민화합을 위한 민주화세력과 개혁의지가 있는 산업화 세력의 조화도 이번 개각에서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따라서 이번 개각에서는 차관급의 승진발탁과 함께 전문가 그룹의 대거 기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 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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