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북한의 이상 군사동향에 대한 경고가 국내외로 부터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말 올 겨울 북한은 위험한가? 또 북한의 위기극복을 위한 군사도발은 실제로 가능한 것인가? 이런 의문들이 생깁니다. 이런 물음에 대해서 권영해 안전기획부장이 오늘 정말 위기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내용 유연채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유연채 기자 :
권영해 안기부장은 오늘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북한이 현재 전쟁준비를 끝냈고 김정일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무력도발을 할 수 있는 위기상황이라고 보고했습니다. 권영해 부장은 이를 뒷받침하는 군사적 특이상황으로 전. 폭격기의 휴전선 전진배치 김정일 지시에 따른 전시 지휘체계 보강 전쟁물자의 우선 비축 대규모 동계훈련 실시 그리고 대남비방방송 강화 등을 예로 들었습니다. 권영해 부장은 특히 김정일의 권력승계가 미뤄진 채 김일성 사망에 따른 과도기적 상황이 지속되는데다 경제 식량난이 가중되는 북한의 체제위기로 도발 가능성은 더욱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권영해 안기부장 :
현 시점에서 임박한 전쟁 도발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으나 금년 겨울과 내년도 춘궁기가 한반도 위기관리의 가장 중요한 기간이 될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신상우 (국회 정보위원장) :
저쪽의 조기경보체제를 종래 8분에서 6분으로 당겼다고 하는 것도 군사적으로 상당히 심각한 분석을 요한답니다.
유연채 기자 :
북한은 또 비자금과 5.18정국 등 남한의 현 정세가 대남 혁명 전략에 유리하게 전개된다고 판단해 내년에 대남공작원 침투강화와 반미투쟁 노사대결의 조장이 예상된다고 안기부장은 밝혔습니다. 권영해 부장은 이에 따라 총력안보태세를 구축하고 한미연합 방위태세를 강화해야만 북한이 무력도발 의지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유연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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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군사도발 올 겨울.내년 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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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5-12-15 21:00:00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북한의 이상 군사동향에 대한 경고가 국내외로 부터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말 올 겨울 북한은 위험한가? 또 북한의 위기극복을 위한 군사도발은 실제로 가능한 것인가? 이런 의문들이 생깁니다. 이런 물음에 대해서 권영해 안전기획부장이 오늘 정말 위기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내용 유연채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유연채 기자 :
권영해 안기부장은 오늘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북한이 현재 전쟁준비를 끝냈고 김정일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무력도발을 할 수 있는 위기상황이라고 보고했습니다. 권영해 부장은 이를 뒷받침하는 군사적 특이상황으로 전. 폭격기의 휴전선 전진배치 김정일 지시에 따른 전시 지휘체계 보강 전쟁물자의 우선 비축 대규모 동계훈련 실시 그리고 대남비방방송 강화 등을 예로 들었습니다. 권영해 부장은 특히 김정일의 권력승계가 미뤄진 채 김일성 사망에 따른 과도기적 상황이 지속되는데다 경제 식량난이 가중되는 북한의 체제위기로 도발 가능성은 더욱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권영해 안기부장 :
현 시점에서 임박한 전쟁 도발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으나 금년 겨울과 내년도 춘궁기가 한반도 위기관리의 가장 중요한 기간이 될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신상우 (국회 정보위원장) :
저쪽의 조기경보체제를 종래 8분에서 6분으로 당겼다고 하는 것도 군사적으로 상당히 심각한 분석을 요한답니다.
유연채 기자 :
북한은 또 비자금과 5.18정국 등 남한의 현 정세가 대남 혁명 전략에 유리하게 전개된다고 판단해 내년에 대남공작원 침투강화와 반미투쟁 노사대결의 조장이 예상된다고 안기부장은 밝혔습니다. 권영해 부장은 이에 따라 총력안보태세를 구축하고 한미연합 방위태세를 강화해야만 북한이 무력도발 의지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유연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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