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정 앵커 :
이번 행정고시의 합격자 가운데는 가족 중에 오빠 3명이 이미 고시에 합격한 주부도 끼어있어 눈길을 꼽니다. 4남매 고시합격이라는 이색적인 기록을 세운 가정을 임병걸 기자가 소개합니다.
임병걸 기자 :
29살의 주부 송경희씨 지난 92년 결혼한 뒤 다니던 식장을 그만두고 고시에 도전한 것은 93년 불과 2년 만에 합격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이었지만 뭔가 사회를 위해 더 보람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의욕이 현실에 안주하려는 송 씨를 고시의 길로 이끌었습니다.
송경희 (행정고시 합격) :
제가 좀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일을 할 수 있는 분야 비교적 창조성이 많이 있고 향상의 여지가 많은 분야에서 일을 하고 싶습니다.
임병걸 기자 :
송 씨의 형제는 모두 6명 4남 2녀 가운데 큰오빠와 둘째오빠 넷째오빠도 이미 행정고시와 사법고시에 합격해 4남매 고시합격이라는 이색기록을 세우게 됐습니다. 고향에 계신 송 씨의 아버지 송병수씨도 평생을 지방공무원으로 봉직하다 은퇴한 공직자였습니다. 진인사대천명을 가훈으로 늘 자녀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삶을 강조해왔다는 아버지 송 씨는 딸의 합격을 대견해 하면서도 선배 공직자로서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습니다.
송병수 (광주시 문홍동) :
앞으로 더욱 겸손하고 노력해서 보다 나라에서 중요하게 쓰임 받는 그런 인재로
임병걸 기자 :
지금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장으로 선배 공무원이 길을 걷고 있는 장남 송하성씨도 끊임없는 자기개발을 축하의 인사 대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임병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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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남매가 행정고시와 사법고시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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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5-12-15 21:00:00
황현정 앵커 :
이번 행정고시의 합격자 가운데는 가족 중에 오빠 3명이 이미 고시에 합격한 주부도 끼어있어 눈길을 꼽니다. 4남매 고시합격이라는 이색적인 기록을 세운 가정을 임병걸 기자가 소개합니다.
임병걸 기자 :
29살의 주부 송경희씨 지난 92년 결혼한 뒤 다니던 식장을 그만두고 고시에 도전한 것은 93년 불과 2년 만에 합격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이었지만 뭔가 사회를 위해 더 보람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의욕이 현실에 안주하려는 송 씨를 고시의 길로 이끌었습니다.
송경희 (행정고시 합격) :
제가 좀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일을 할 수 있는 분야 비교적 창조성이 많이 있고 향상의 여지가 많은 분야에서 일을 하고 싶습니다.
임병걸 기자 :
송 씨의 형제는 모두 6명 4남 2녀 가운데 큰오빠와 둘째오빠 넷째오빠도 이미 행정고시와 사법고시에 합격해 4남매 고시합격이라는 이색기록을 세우게 됐습니다. 고향에 계신 송 씨의 아버지 송병수씨도 평생을 지방공무원으로 봉직하다 은퇴한 공직자였습니다. 진인사대천명을 가훈으로 늘 자녀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삶을 강조해왔다는 아버지 송 씨는 딸의 합격을 대견해 하면서도 선배 공직자로서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습니다.
송병수 (광주시 문홍동) :
앞으로 더욱 겸손하고 노력해서 보다 나라에서 중요하게 쓰임 받는 그런 인재로
임병걸 기자 :
지금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장으로 선배 공무원이 길을 걷고 있는 장남 송하성씨도 끊임없는 자기개발을 축하의 인사 대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임병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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